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122일 앞으로...광양지역 누가 준비하나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122일 앞으로...광양지역 누가 준비하나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11.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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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자리 16명 안팎 호시탐탐 
진상농협, 현조합장 3선 제한에
4명 후보군 거론…치열한 경쟁
원협·다압, 전현직 맞대결 구도
광양지역 제3회 동시조합장 선거 출마 예상자

앞으로 4년간 전국의 각종 농수축협과 원협 등을 책임질 리더를 뽑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12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리 지역의 출마 예상자에도 관심이 쏠린다.

2023년 3월 8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투표소는 전국의 농·축협과 선거관리위원회가 협의해 설치한다. 투표 마감 시간에 임박해 투표소를 찾는 선거인에게는 번호표를 부여해 투표하게 한다.

광양지역에 본점을 가진 조합은 모두 7개로, 농협 5개와 원협 1개소, 산림조합 1개소 등이다.
광양신문이 취재한 각 조합별 조합장 입지자는 1명에서 4명까지로 파악됐다.

먼저 광양농협은 허순구(57) 현 조합장이 재선에 나서며 현재까지 뚜렷한 대항마는 거론되지 않는 상황이다.

동광양농협은 이명기(62) 현 조합장이 출마의사를 굳힌 가운데 같은 농협에서 퇴직한 이돈성(56) 전 상무의 도전이 확실시 된다. 여기에 같은 농협 퇴직자인 길호명(58) 전 상무의 출마설도 흘러나온다.

광양동부농협은 배희순(60) 현 조합장의 아성에 같은 농협의 문정태(47) 전무가 도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최진호 조합장의 3선 제한 규정에 따라 무주공산이 된 진상농협 조합장 자리는 총 4명의 도전자가 거론된다.

임대영(56) 전 진상농협 전무와 강인숙(61) 전 진상농협 여성복지과장, 서상기(73) 전 광양시의원, 박성호(57) 농업회사법인 신농인㈜ 대표이사가 바로 그들이다.

다압농협은 김충현(64) 현 조합장과 김종연(65) 전 조합장, 광양원예농협은 장진호(63) 현 조합장과 김영배(67) 전 조합장이 맞붙는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산림조합은 송백섭(65) 현 조합장에 맞서 이전 선거에 출마했던 고영석(57) 남도임업 대표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번 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후보자가 되고자하는 사람은 내년 2월21∼22일 농·축협 관할 선관위에 서면으로 후보자 등록을 신청해야 한다. 출마 예정자가 농·축협과 농협중앙회 계열사 등의 상근 임직원, 공무원(선거에 따라 취임하는 공무원 제외)을 맡고 있다면 올해 12월20일(현 조합장 임기만료일 90일 전)까지 사직해야 한다.

출마하고자 하는 농·축협의 비상임 이·감사 등 비상근 임원은 후보자 등록일 하루 전까지 직을 내려놔야한다. 현 조합장은 직은 유지하나 해당 농수축협 등은 선거일까지 직무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선거운동 기간은 2023년 2월23일부터 3월7일까지로, 후보자 등록 마감일 다음날부터 선거일 전일까지 13일 동안 할 수 있다. 선거운동은 후보자만 선거운동 기간 내에 정해진 선거운동 방법만 가능하다.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은 해당 농·축협의 조합원으로 선거권을 가지며 선거인명부에 이름이 올라 있어야 한다. 선거인명부 열람 기간은 2월22∼25일이며, 선거권자는 이 기간 명부를 열람하고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선거인명부는 2월 26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