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 "10년 후 인구 10만 기반 마련 위해 전력"
공영민 고흥군수 "10년 후 인구 10만 기반 마련 위해 전력"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11.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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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의회 출석, 2023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
"내년 가장 중요한 시기...모든 능력 쏟아 부을 것"
2023년 예산, 올해보다 5.28% 증가한 8470억원
시정 연설 중인 공영민 고흥군수.(고흥군 제공)

 

공영민 고흥군수는 21일 "2023년에는 '10년 후 인구 10만'의 군정 비전 달성을 위해 핵심사업들을 세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 군수는 이날 제311회 고흥군의회 제2차 정례회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서  "2023년은 민선 8기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제 모든 능력을 쏟아 부어 군정을 운영코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영민 군수는 "취임 후 5개월 동안 고흥의 변화‧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 전 공직자와 함께 열심히 뛴 결과, 대내외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와 값진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이어 대표적인 성과로 △군민 통합 추진과 소통 강화 △군정비전 정립 △활발한 국도비 확보활동 전개 △농수산물 해외 진출 토대 마련 △군민소득과 지역경제에 도움 되는 축제 개최 △어르신 의료복지 강화 등을 꼽았다. 

그는 2023년 군정운영 계획에 대해  "올해는 군정 전반에 걸쳐 새로운 틀을 짜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첫 단추를 꿰는 시기였다면, 내년에는 군정 비전 달성을 위해 세밀하면서도 속도감 있게 핵심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 군수는 군정 비전 달성을 위해 여섯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우주항공 중심도시로서 입지 강화'를 통해 우주센터 인근에 우주발사체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을 입주시키고 우주과학 교육‧체험 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드론엑스포 개최, 드론 실증도시 조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 농수축산업 육성을 통한 농어민의 소득 향상'을 언급했다.

최근 완공된 스마트팜 혁신밸리 주변으로 첨단 스마트팜 농수축산 전문단지를 확장해 많은 청년 창업농을 육성하고 수출전진기지화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융복합산업 육성과 국내외 시장 판로개척, 바다환경 정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아울러 '선택과 집중을 통한 관광인프라 구축'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5대 권역별로 1~2개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고 대규모 숙박시설도 조성하면서, 지역축제를 전국 대표축제로 만들고 먹거리 관광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공 군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구현',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공직문화 개선과 행정혁신으로 군정의 변화‧발전' 등을 강조했다.

공영민 군수는 "치열한 경쟁의 시대에서 도태되지 않으면서 지역의 변화‧발전을 이루고 누리호처럼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로 도약해야 한다"며 "인구 10만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5.28% 증가한 8470억원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소규모 지역개발 사업과 경상적 경비 편성을 최소화해 예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발전에 필요한 동력 확보에 비중을 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