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주 여수시의원 "돌산 소미산 대관람차 사업 반대"
정현주 여수시의원 "돌산 소미산 대관람차 사업 반대"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2.11.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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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측면에서 더 많은 검토와 실행 필요"

정현주 여수시의원이 '돌산 소미산 대관람차 사업'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30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정현주 의원은 지난 28일 제225회 정례회 4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이같은 의견을 냈다.

이날 정 의원은 소미산 불법훼손 관련 언론보도 영상을 본회의장에서 재생하며 "소미산 대관람차 사업에 대해 침묵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며 "해당 업체는 소미산 대관람차 사업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제안을 했고, 지역사회에 찬반 논란을 가열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계획에 반대하는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논평 전문과 계획에 찬성하는 여수관광발전시민운동본부 및 여수돌산관광경제발전협의회의 보도자료를 인용했다. 

정 의원은 "시 정부는 오는 12월 9일 업체가 제안한 소미산 근린공원지정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에 대한 입안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통보하게 된다"며 "당연히 공익적인 측면에서 더 많은 검토와 실행을 위한 의지 표명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관광발전은 시민들의 희생과 인내가 아니라 행복과 자랑 위에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여수시정부의 행정력이 발휘되어야 할 것"이라며 "산림경영계획인가 취소에 대한 시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경관 사유화에 대한 입장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정기명 시장은 청문, 법률자문, 산림 복구전문기관 검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가를 유지 중이나 근린공원 조성 도시관리계획 결정 시 수인가자는 산림경영계획을 취하 또는 변경함이 타당하다고 했다. 또 산림경영계획을 위해 조성한 작업로를 공원조성을 위해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경관 사유화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대관람차 사업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입안에 대해서는 12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과 시정질문 내용을 참조해서 결정하겠다는 답변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