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새해
구봉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새해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01.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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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해맞이 행사가 열리는 구봉산 전망대에는 이른 아침부터 올해 첫 일출을 맞이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찾았다. 

한 겨울치고는 다소 포근한 날씨 속에서 전망대를 찾은 시민들은 일출 전부터 모여 골약동청년회에서 준비한 풍물공연을 즐기며 해가 떠오르길 기다렸다. 

구름과 안개가 짙게 낀 탓에 일출 예정시간보다 4분여 늦은 7시 41분께 구름 위로 새해 첫 태양이 떠오르자 시민들은 동시에 탄성을 터트리며 카메라에 일출장면을 담기 위해 분주했다. 

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정인화 광양시장은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계묘년, 토끼가 깡총 뛰어오르듯 광양시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힘쓰겠다”며 시민들과 함께 만세 삼창을 외쳤다. 일부 시민들은 두 손 모아 간절히 소원을 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마침내 해가 모두 떠오르자 시민들은 전망대 주차장에서 골약동부녀회에서 준비한 떡국을 즐긴 후 집으로 돌아갔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해맞이 행사는 시민 약 3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 밖에도 광양읍, 태인동, 진월면, 진상면, 옥곡면, 옥룡면, 다압면 등에서도 안전기원제와 떡국나눔행사 등 새해맞이 행사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