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만에 마련한 회관, 청소년 품으로
28년만에 마련한 회관, 청소년 품으로
  • 김호 기자
  • 승인 2023.02.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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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YMCA 회관·Y카페 개관
청소년 공간·인권센터 조성

광양YMCA(이사장 박두규)가 지난 16일 회관과 청소년공간 ‘Y카페’를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은 △오전 10시 이웃과 함께 △11시 청소년과 함께 △14시 청소년버스킹 △16시 개관예배 △16시 30분 개관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청소년과 회원,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광양YMCA회관은 청소년과 시민 누구나 편하게 모이고, 드나들며 소통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1층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한 Y카페로 특별히 청소년들이 사용하기에 필요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청소년들은 아이스크림, 슬러쉬, 뻥튀기, 팝콘 등을 먹을 수 있고, 작은 무대를 만들어 누구나 가볍게 버스킹을 할 수 있고, 생일축하 파티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특히 노래를 녹음하고 편집하고, 영상을 찍고 편집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여 재능있는 청소년들에게 음반을 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2층은 기관이나 단체 그리고 시민 청소년 누구나 모임과 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서 지역사회 사랑방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층은 청소년(노동)인권센터와 사무공간으로 구성해 위기 청소년 상담과 일시 보호, 그리고 청소년인권실태조사, 청소년아르바이트 실태조사 등 청소년들의 욕구와 문제를 찾고 해결해 나가는 청소년들의 진정한 친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두규 이사장은 “광양YMCA 회관은 이곳을 활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대화하고 어울리는 곳”이라며 “나무 그늘처럼 쉼터가 되고, 희망의 씨앗을 북돋아주는 도구로써 YMCA와 공간이 제대로 쓰임 받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YMCA는 1996년 창립해 청소년공부방 운영,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어린이날 행사 등 청소년 교육과 청소년활동, 위기청소년 보호와 청소년들의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시민, 청소년단체로서의 역할을 감당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