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안 ‘미래전략국’신설…4차산업 컨트롤타워
조직개편안 ‘미래전략국’신설…4차산업 컨트롤타워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02.20 08:30
  • 호수 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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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이차전지 포함 ‘에너지과’
투자유치 관련 부서 이관 전망
전략정책실 폐지 가능성 커져

광양시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 산업 분야를 전담하는 ‘미래전략국’을 신설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4일 개최된 ‘2023 상반기 광양시 4차산업혁명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양준석 총무국장은 “행정기구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준비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에 능동적인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 구성방안으로 ‘미래전략국’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가칭)미래전략국’ 신설로 그동안 지역 경제의 기반이 되어온 철강 항만 사업에 더해 수소와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 유치와 육성 등 광양시 미래 신성장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선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는 생각이다. 

이날 양 국장에 따르면 4차 산업 전담 컨트롤 타워로 구성될 조직인 ‘(가칭)미래전략국’에는 경제복지국 철강항만과가 이관되고 에너지 산업과가 신설될 전망이다. 

에너지 산업과에는 미래산업 추진하는데 있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수소, 탄소제로 등을 전담하는 팀들이 속하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투자유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산단녹지센터 소속 산단과, 택지과 등이 이관되고 데이터 산업에 발맞추고 관련된 행정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디지털 산업 관련 부서도 신설될 수 있다. 

‘미래전략국’이 신설되면 현재 전략정책실에서 4차산업, 재생에너지, 스마트공장, 신산업 발굴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신산업팀도 이관이 불가피해 보여 전략정책실 존폐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정인화 시장은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현재 각 실국에 유사하지만 분산돼 있는 업무 부서들을 종합하고 업무가 중복되거나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