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D-9일] 4년간 광양 임·농협 이끌 조합장 ‘누가 될까’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D-9일] 4년간 광양 임·농협 이끌 조합장 ‘누가 될까’
  • 광양뉴스
  • 승인 2023.02.2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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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경쟁률 1.86:1…7개 조합, 13명 등록
무투표 선거 조합 3곳, 진상농협 4명 출마
*게재된 조합 및 후보자 순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따랐으며, 후보자 정보는 공통질문 답변 자료에 따름.

오는 3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

광양지역에서는 광양농협과 광양동부농협, 다압농협, 동광양농협, 진상농협, 광양원예농협 등 농협 6곳과 광양시산림조합 1곳이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다.

이번 조합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은 총 13명으로 평균 1.86:1의 경쟁률을 나타내, 지난 2019년 2회 조합장 선거(출마 17명, 2.4:1)와 비교해 낮아진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진행된 후보자등록 마감 결과, 광양농협(허순구 후보)과 광양동부농협(문정태 후보), 광양시산림조합(송백섭 후보) 등 3개 조합은 후보 단독출마로 인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돼 다소 싱거운 조합장 선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압농협과 동광양농협, 광양원예농협은 각각 2명의 후보가 등록해 2: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진상농협은 4명의 후보가 등록해 4: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선거를 치를 4개 조합별 후보 기호는 △다압농협 김종연(기호1), 김충현(기호2) △동광양농협 이명기(기호1), 이돈성(기호2) △진상농협 서상기(기호1), 임대영(기호2), 박성호(기호3), 강인숙(기호4) △광양원예농협 장진호(기호1), 김영배(기호2) 등이다.

 

각 조합 후보별 대표 공약

출마 후보가 없어 무투표로 재선을 확정 지은 광양농협 허순구 후보(현 조합장)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상호금융 2조원 달성’과 ‘산지유통센터 성공적 건립’ 등을 대표공약으로 내세웠다.

배희순 현 조합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광양동부농협 역시 문정태 후보(전 전무)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유일한 40대 후보인 문정태 후보는 △로컬푸드직매장 흑자 전환 △양질의 농산물 판로 확보 △직영농작업 효율화 추진 등을 대표공약으로 내세웠다.

다압농협은 김종연 전 조합장(기호1)과 김충현 현 조합장(기호2번)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종연 후보는 △유통 전문 TF팀 구성 통한 출하처 다양화 △금천계곡 인근 농협생수공장 설립 등을 대표공약으로 내세웠고, 김충현 후보는 △농업 관련 질병 치료비 지원사업 도입 △무이자자금 적극 확보 등을 대표공약으로 내세우며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동광양농협은 3선을 노리는 현 조합장인 이명기 후보(기호1)와 현직 조합장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동광양농협 상무 출신 이돈성 후보(기호2)가 맞붙어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떠올랐다. 

이명기 후보는 △하나로마트 성황점 신설 △금융자산 2조원 조기달성 △우수조합원 해외연수 등을 대표공약으로 내세웠고, 이돈성 후보는 △배당금 및 환원사업 대폭 확대 △영농자재 판매장 및 로컬푸드 판매장 확대 △영농자재 구입용 카드 지급액 상향 등을 대표공약으로 내세우며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진상농협은 최진호 현 조합장의 3선 제한 규정에 따라 불출마한 조합장 자리에 △전 진상면장 서상기 후보(기호1) △진상농협 전무 출신 임대영 후보(기호2) △전 신농인(주) 대표이사 박성호 후보(기호3) △진상농협 과장 출신 강인숙 후보(기호4) 등 4명이 출마해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서상기 후보는 농업인 이익 최우선적 운영을 대표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임대영 후보는 △중·대형유통업체 계약 및 도시농협 자매결연 △마트형 농자재백화점 설치 및 주말 무휴 운영 △조합원 환원사업 확대추진 등을 대표공약으로 내세우고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박성호 후보는 △조합장 인사권 남용 방지 △진상 생산 농산물 전량 및 제값 판매 △조합원 자녀 장학금 제도 부활 등을 대표공약으로 내세웠고, 강인숙 후보는 △투명경영, 친절경영 △건강복지 실현 및 이용고배당 확대 △영농비용 절감 정책 및 소득 증대 위한 세일즈 농협 등을 대표공약으로 내세우며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광양원예농협 또한 재선을 노리는 현 조합장 장진호 후보(기호1)와 지난 선거에서 패한 전 조합장 김영배 후보(기호2)의 리턴매치 결과가 이번 선거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며 주요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장진호 후보는 △로컬푸드 종합창고 신축 및 주유소 통합 단일화 △환원사업 시행 기준 세분화 △감사 전문 인력양성 및 감사팀 강화 등을 대표공약으로 내세웠고, 김영배 후보는 △고소득, 고배당, 고복지 등 3고(高) 농협 △유통혁신 로컬푸드, 조합원 전용매장 활용 △미래금융 사전 준비 등을 대표공약으로 내세우며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광양시산림조합 또한 출마예정자의 불출마로 인해 현 조합장인 송백섭 후보가 무투표로 재선을 확정 지었다. 송백섭 후보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민관협력형 산림경영 위탁계약 조기 정착 △산림공익가치 보전지불제 도입 적극 동참 △신용사업 2000억원 시대 등을 대표공약으로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