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열리는 전국 첫 꽃 축제 광양 매화축제
4년 만에 열리는 전국 첫 꽃 축제 광양 매화축제
  • 김호 기자
  • 승인 2023.03.12 11:24
  • 호수 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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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손잡고 ‘섬진강 관광시대 원년’ 선포
안전·편의·쾌적·위생 축제, 무료셔틀버스 운영
“황금매화·매실 GET’ 등 특별 이벤트 듬뿍

대한민국 봄 축제의 서막을 여는 제22회 광양매화축제가 지난 10일 열흘간의 일정으로 4년 만에 성대한 팡파르를 울렸다.

다압면 매화문화관 앞 주무대에서 펼쳐진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용 국회의원과 정인화 시장 등 섬진강권 4개 지자체장, 시·군 의장을 비롯한 내빈 등 200여명의 관광객이 성황을 이뤘다.

특히 광양, 구례, 하동, 곡성 등 섬진강권 4개 지자체장이 손잡고 섬진강 관광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섬진강 관광시대 원년’ 선포식이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제22회 광양매화축제는 광양시립국악단의 식전 공연에 이어 무대에 오른 김종호 광양매화축제위원장의 개막선언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2부 행사로 이어진 ‘섬진강 관광시대 원년’ 선포식은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조성사업 소개 및 각 시·군 홍보영상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섬진강권 4개 지자체장, 시·군 의장, 도의회 부의장 등 힘을 보태기 위해 참석한 내빈들의 비전과 축하메시지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섬진강 관광시대 원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퍼포먼스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4년 만에 열리는 광양매화축제 개막과 섬진강을 공유하고 있는 4개 시군이 함께 열어가고자 하는 섬진강 관광시대 원년 선포식을 축하한다”며 “영·호남이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 섬진강 관광시대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정인화 시장은 “오랜 기다림 끝에 제22회 광양매화축제가 많은 분들의 성원과 관심 속에서 개최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광양시는 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품격있는 프로그램과 감동을 주는 관광수용태세로 관광객을 맞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선포식을 시작으로 섬진강권 4개 시군이 협력하여 섬진강의 생태와 미래의 가치를 보존하고 화합과 상생의 길을 이어가는 섬진강 관광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코로나로 4년 만에 공식 개최된 제22회 광양매화축제는 ‘황금매화·매실 GET’, ‘리버마켓@섬진강’ 등 특별한 이벤트를 가득 싣고 열흘 간 대장정에 나선다.

또한 축제 전 기간 광양읍 서천과 마동유원지 음악분수를 평일 5회, 주말 7회 임시 운영하고 KBS 전국노래자랑을 여는 등 축제 분위기를 시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광양시는 4년 동안 축제를 기다려 온 관광객들이 대거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전남 대표축제 위상에 걸맞은 축제장 운영을 준비해 왔다.

특히 시는 방문객들의 안전에 방점을 찍고 화장실 추가설치, 불법 노점상 및 야시장 단속 강화 등 즐겁고 쾌적한 축제장 환경을 위해 축제 마지막까지 행정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더나가 ‘광양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수월정, 신원교차로 등 주요 구간 교통상황을 실시간 제공하고 당초 주말만 운영계획이었던 무료셔틀버스는 평일까지 확대키로 했다.

광양시는 이를 위해 지난 7일 최종보고회까지 총 세 차례에 걸친 추진상황보고회와 두 차례에 걸친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한 만반의 노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