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서핑 계절이 돌아왔다”… 윈드서핑 최적지 ‘광양’
“윈드서핑 계절이 돌아왔다”… 윈드서핑 최적지 ‘광양’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03.12 11:30
  • 호수 99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양윈드서핑협회 개해제
명당공원 앞 섬진강 수역

광양요트(윈드서핑)협회가 지난 5일 태인동 명당공원 내 서핑장에서 개해제를 열었다. 

개해제란 ‘바다를 연다’는 의미로 1년 동안 무탈하게 윈드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다. 

행사에는 50여명의 회원을 비롯해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백성호 광양시의회 부의장 등 15여명의 내빈이 찾아 함께 무사고를 염원했다. 

이날 참석한 내빈들은 모두 한마디씩을 전하며 윈드서핑협회의 발전과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시간이었지만 회원들의 열띤 호응 속 재치있는 축사들이 이어지며 유쾌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김권배 광양요트협장은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므로 올 한해 사고 없이 건강하게 즐겼으면 좋겠다”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즐거운 레저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인화 시장이 “그동안 관심을 갖고 있어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대책 마련을 노력하고 있으나 제도적으로 쉽지 않아 고민 중”이라고 말하자 백성호 시의회 부의장은 “계획은 집행부에서 마련하지만 승인은 의회가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서영배 시의회 의장은 “초보자들이 빠져도 하동방면에서 걸린다고 들었다”며 “나중에 시도하게 되면 구조를 부탁한다”고 말하기도 해 유쾌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한편 광양시 명당공원 앞 섬진강 수역은 바다 쪽으로 섬이 둘러싸여 있어 안전하고, 넓은 모래사장과 섬진강의 골을 타고 불어오는 적절한 바람이 만나 윈드서핑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