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 지역언론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다
인공지능 시대, 지역언론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다
  • 김호 기자
  • 승인 2024.04.26 08:30
  • 호수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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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신문 ‘2024 찾아가는 저널리즘’
김갑봉 인천투데이 편집국장, 1차 특강
“지역언론 미래, 다양한 전략 모색 필요”
챗 GPT 보도 도입 예정, 특강 만족도↑

광양신문이 지난 24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원하는 ‘2024년도 찾아가는 저널리즘’ 1차 특강을 실시했다.

광양신문사에서 열린 이번 저널리즘 특강은 김갑봉 인천투데이 편집국장을 초청해 ‘인공지능 시대, 지역언론의 새로운 길’을 주제로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에 따른 지역언론의 나갈 방향을 모색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강은 △1부, 인공지능시대 언론산업의 변화 △2부, 인공지능시대 대응전략 및 과제 △3부, 인천투데이 인공지능 활용사례 등으로 진행됐다.

인공지능 시대 언론산업의 변화에 대해 김갑봉 편집국장은 “지역 언론의 미래는 인공지능기술과 혁신적 사업모델의 결합에 달려있다”며 “디지털 기술 발달과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은 언론산업에 위기이자 동시에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언론은 독자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지식정보 제공과 인공지능 기자 활용,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수익 창출 등 다양한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며 “더불어 윤리적인 인공지능 저널리즘을 실천하면서 지역사회에서의 고유한 가치와 역할을 재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 시대 대응 전략·과제

 

인공지능 시대 대응 전략 및 과제에 대해서는 지식정보에 대한 소비 지형의 변화와 지역언론의 과제에 대해 △플랫폼 기반 지식 유통 △지역언론의 위기 △새로운 기회 모색 △인공지능기술의 활용 등의 소주제로 다뤘다. 

김 국장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정보와 콘텐츠의 생산, 저장, 유통방식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뉴스와 정보의 소비패턴 또한 크게 달라지면서, 전통 언론사의 역할이 약화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지역 언론은 특히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현상으로 인해 독자층이 줄어들고 광고수익 또한 감소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우려했다.

이 같은 위기를 벗어날 방법으로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을 제시했다.

김 국장은 “이 같은 위기 속에서도 지역언론은 지역밀착형 보도와 심층취재, 시민참여 콘텐츠 등을 통해 독자와의 유대감을 높여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콘텐츠 제작방식을 개발해 간다면 지역언론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투데이, 인공지능 활용사례

 

현재 여러 가지 인공지능 툴을 사용하고 있는 인천투데이의 인공지능 활용사례를 소개하는 강의에서는 향후 지면신문 및 인터넷, 유튜브 등의 보도에 챗 GPT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광양신문 구성원들의 집중도도 덩달아 높아졌다.

김갑봉 편집국장에 따르면 현재 인천투데이는 △독자 데이터 기반 맞춤형서비스 △AI 기자 도입 및 활용 등 다양한 인공지능시대 대응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

우선 독자 데이터 기반 맞춤형서비스는 인천 지역 독자들의 관심사와 소비패턴을 분석해 △철도투데이 △항공투데이 △해양항만투데이 △정치포차 등 개인화된 뉴스와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독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있었다. 

또한 인투아이 기자라는 AI 기자를 도입해 △기사작성 및 편집 △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를 일부 자동화함으로써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챗 GPT4, 클로드3, 어도비프리미어 등 인공지능기술을 보도에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국장은 “인천투데이의 궁극적인 AI 활용 목적은 기술의 발달은 삶의 여유로 이어져야 한다는 전제하에 언론종사자의 노동시간 단축에 있다”며 “기사 작성, 동영상 제작, 음성합성, 영상편집 등 핵심업무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지역언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 2024년도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