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 하지정맥류(varicose vein)
[의료칼럼] 하지정맥류(varicose vein)
  • 광양뉴스
  • 승인 2024.06.21 18:39
  • 호수 1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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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천 광양사랑병원 중재혈관외과 원장<br>
△ 이순천 광양사랑병원 중재혈관외과 원장

하지정맥류는 하지 정맥 판막 기능 장애로 인해 혈액이 역류하는 것을 포함하여 하지의 표재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꼬불꼬불해져 있는 상태를 가리키는 질환입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힘줄이 튀어나왔다”라고 표현합니다. 초기에는 외관상의 문제 외에 별다른 불편감이 나타나지 않지만, 이 증상이 점차 진행되면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수 있는 다양한 증상을 인지하여 초기에 전문의의 진단/검사를 받아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의 혈액순환 저하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다리 부종, 저림 증상, 근육경련, 피로감 및 중압감 등이 있으며,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다리가 무거운 느낌이 나고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는 것 같고 때로는 아리거나 아픈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오래 서 있거나 의자에 앉아 있으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고, 특히 새벽녘에 종아리가 저리거나 쥐남으로 잠을 깰 수도 있습니다.

하지정맥류 발생 유발 원인 중에서는 가족력 혹은 유전적인 요인이 하지 정맥류 발생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이 4~8배정도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들의 경우 사춘기 이후에서부터 발생하여, 나이가 들수록 더욱 흔하게 발생하며, 과체중, 운동부족, 임신, 호르몬 약제투여 및 장시간 서 있는 자세, 복압을 증가시키는 만성질환, 몸에 꼭 끼는 옷 착용,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 자세,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직업 등이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하지정맥류는 종아리 안쪽이 가장 흔하지만 하지 어느 부위에도 올 수 있으며 간혹 외음부에 오는 경우는 골반 안의 정맥의 기능부전으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무엇보다도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혈관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환자의 증상, 가족력 등에 대한 문진과 의사의 간단한 진찰을 통해 하지정맥류가 의심이 되면 도플러 초음파 검사(Duplex ultrasound)를 통해 하지정맥류의 정확한 진단을 내리게 되고, 때로는 컴퓨터 단층 정맥조영술(CT venography)이 진단 및 치료 방침 결정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정맥류는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누워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있으면 증상이 완화되고 붓기도 빠지게 됩니다. 

진행성 혈관질환인 하지정맥류는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된다면 ‘만성정맥부전에 의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는 피부색소 침착, 만성적인 하지부종, 염증, 궤양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기에 되도록 조기에 전문의의 명확한 검진을 통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정맥류의 치료법에는 압박 스타킹 착용(Compression Stockings), 약물 경화 요법(Sclerotherapy), 정맥 내 레이저 요법(Endovenous Laser Therapy, EVLT), 수술 요법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혈관외과 전문의의 진단에 의해 환자의 증상과 병의 경중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꽉 끼는 옷은 피하고,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직업이라면, 자주 움직여 주는 것이 좋으며,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방법 중에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따뜻한 물에 다리를 20~30분 동안 담가 족욕을 해주면 좋습니다. 

또한 샤워를 할 때는 뜨거운 물은 혈관을 늘어나게 하므로 마지막에는 찬물을 다리에 뿌려주어 혈관의 확장을 막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식습관 또한 중요한데 음주와 흡연, 그리고 맵거나 짠 음식은 혈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므로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깅이나 수영 등 규칙적이며 가벼운 운동으로 종아리 근육을 강화해 주는 것도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하지정맥류 발생 또는 악화를 막기 위한 조치법

① 체중 조절 및 다리근육운동

②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

③ 하지를 심장보다 높이 올리기

④ 꽉 조이는 옷은 금물

⑤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있는 자세피하기

⑥ 너무 뜨거운 곳은 금물

⑦ 변비 예방

⑧ 짠 음식 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