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개최, 경제 활성화 첨병
광양시배구협회는 지난 1995년 조직돼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서정조 회장과 서진철 수석부회장, 백찬호 전무이사 등 33명 임원이 협회를 이끌며 대회 개최·참여에 중점을 두고 운영 중이다.
현재 광양시에는 21개의 생활스포츠 배구팀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남자 14개팀, 여자 5개팀, 실버 2개팀이 매주 두 번씩 지역 내 학교 체육관에서 운동한다.
특히 광양 여성배구팀의 저력은 눈부시다. 지난 2022년 10월 제2회 ‘남해보물섬배’와 같은 해 12월 제2회 ‘강진청자배’ 전국 남·녀 배구대회에서 힐링배구클럽이 우승을 차지했다. 2023년과 올해는 광양플렉스 팀이 17회 ‘한산대첩기’와 제4회 ‘강진청자배’ 전국 남·녀 배구대회에서 각각 3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광양시 배구협회는 각종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며 전국 동호인 배구대회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광양백운산기 전국 남녀 배구대회는 물론 지난 3월에는 제1회 스포츠클럽회장배 전국 배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 대회에는 전국 96개팀, 1000여명이 참여해 이틀 동안 지역에 머무르며 광양의 매력을 흠뻑 느꼈다.
협회는 매년 백운산기 전국 남녀 배구대회와 광양시의회 의장기, 광양시 배구협회장배, 생활체육 동호인 배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서정조 광양시배구협회장은 “전국대회 유치로 회당 1000여명의 인원이 지역에 머무르면서 경기장 인근 숙소와 식당 등의 시설을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배구가 광양시민의 사랑받는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스포츠 교류를 통해 광양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꾸준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양시 생활체육 배구팀 가입을 원하는 시민은 다음 카페 ‘광양시배구협회’에 회원가입 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뛰어난 전신운동 효과 ‘배구’
배구는 네트를 사이에 두고 배구공을 주고받아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다. 상대방 코트로 공을 넘기는 서브와 넘어온 공을 받는 리시브, 공격을 위해 공을 정확히 올려주는 토스, 상대 수비가 받아내지 못하도록 강하게 공을 치는 스파이크 등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
이 과정을 통해 유연성과 순발력, 민첩성, 팔·다리의 근력은 물론 지구력 발달이 가능하다. 특히 경기 중 수비와 점프를 위해 몸을 낮추며 자연스럽게 하체 근력이 강화된다.
공격이나 수비를 할 때 상대의 움직임에 맞춰 빠르게 반응해야 하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 효과가 높다. 동시에 공을 강하게 치기 위해 전신 근육을 사용하므로 무산소 운동 효과도 뛰어나다.
경기 규칙이 간단해 레크리에이션으로도 적합하며 개인의 운동량에 맞춰 조절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