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햅쌀 출시 예정
추석 제수용·선물용, 5kg 소포장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26일 세풍간척지 수도작 계약재배단지에서 올해 첫 벼베기 진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확을 알렸다.
광양농협은 올해 세풍 간척지 일대에 △친환경(유기농)벼 31ha △하늘이내린 광양쌀 21ha △찰벼·보리 11ha를 포함한 약 63ha 규모를 계약재배 단지로 조성하고, 지난 4월 27일 첫모내기 후 약 4개월만에 첫 수확의 결실을 보게 됐다.
이날 수확한 벼는 재배기간이 짧고 병해충이 적어 추석용 햅쌀 품종으로 적합하며, 윤기와 찰기가 좋고 단백질과 아밀로스 함량이 적어 밥맛이 뛰어나 소비자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수확량은 무더위와 장마, 집중호우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벼 생육 상태는 양호해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고, 이날 첫 수확을 시작으로 광양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지역에서 생산된 산물벼를 전량 수매할 계획이다.
또한 광양농협은 수도작 농가에게 △EM퇴비 △종자소독제 △제초용 우렁이 △녹비종자 등 각종 영농자재를 지원하고 있으며 △동력 중경제초기 △논두렁 제초기 무상 임대 △드론 농약 방제 △벼 수확 농작업 대행 서비스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영농지도활동을 펼치고 있다.
허순구 조합장은 “올해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으로 벼 재배와 관리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수확의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농업인에게 감사드린다”며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최고 품질의 햅쌀이 곧 출시를 앞두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이용 바라고 최고 품질의 쌀 생산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지도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확한 벼는 수매 후 건조와 가공 과정을 거쳐 이달 30일부터 추석 제수용이나 선물용으로 소포장(5kg)해 햅쌀을 출시 예정이다.
특히 ‘하늘이내린 광양쌀’은 추석 특산물 선물로 소비자에게 각광받고 있고 광양농협 로컬푸드&하나로마트 본점과 용강점을 비롯해 광양농협 사업장을 통해 구입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