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국회 오가며 하루도 쉬지 않는 강행군 ‘눈길’
첫 정기국회,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 제시 ‘예고’
2024년 5월 30일자로 4년간의 제22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된 지 100일이 지나고 있다.
지난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권향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국민의 대변자로서 지역과 국회를 오가며 하루도 쉬지 않는 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다.
권향엽 의원은 “국회 입성 100일간 금귀월래(金歸月來), 목귀월래(木歸月來)하면서 꽉 찬 의정활동을 소화해낼 수 있었던 것은 지역구민들 덕분”이라며 “보내주신 성원에 항상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일 임기 시작 96일 만에 열린 국회 개원식에서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일하겠다며 국회의원 선서를 했던 권 의원.
권 의원은 이번 정기국회에 ‘국정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예정돼있는 만큼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과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지역경제 발전과 민생 회복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회 입성 100일, 국정 활동
권 의원은 국회 입성 이후 우선 지역구 내 지자체인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 비롯해 전라남도와 각각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별 정책 현안과 사업계획들을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회 예결특위 위원이기도 한 권 의원은 관련 예산 확보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 정부 부처와도 긴밀히 논의하고 있는 등 우리 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들을 꼼꼼히 챙겨나가겠다는 복안이다.
권 의원은 또 광양 지역구 시의원들과 함께 국가산단이 있는 광양제철소에서 간담회를 열어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대응 현황을 살펴봤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여순사건법 개정안’ 공동발의 및 기자회견, 국회 행안위 위원장실 방문 등 개정안 통과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올해 10월 치러지는 곡성군수 보궐선거를 위해 경선 후보자 ‘클린 경쟁 서약식’ 등 공정한 당내 경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나가 구례군의 서시교 존치 문제에 있어서도 근본적인 홍수 대책 마련 등 군민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서시교가 개축 또는 존치될 수 있도록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그밖에도 지역구 상무위원대회, 대의원대회 등을 통해 지역위원회 조직 구성을 마무리했으며 새롭게 조직된 지역위원회 당원들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원대회에 참석했다. 앞으로도 당원, 지역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다양하고 풍부하게 만들어나가겠다는 각오다.
지역구 활동 뿐 아니라 국민적 문제해결을 위해서도 동분서주했다. 채 해병 특검법 처리를 위한 기자회견과 농성에 참여했으며, 여름철 수해를 입은 농가현장 피해복구 활동,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과 쿠팡 로켓배송 과로사 현장 등을 직접 찾아 국민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지역 의정활동
‘황금지구 아파트 부실 공사 현장’
지난 100일 간 펼쳤던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황금지구 아파트 부실공사 현장을 찾았던 일이다.
해당 아파트는 신축임에도 입주 전부터 수많은 하자가 발견됐다. 이에 주민들은 시공사에 2차 사전점검 등을 요구했고, 시공사는 입주 기간 전까지 90% 이상 모든 하자를 보수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지난 6월 말, 입주일이 지난 후에도 하자보수가 완료되지 않자 피해 입주민들이 권 의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시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입주민들을 만나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권 의원은 “현장은 말 그대로 처참했다. 아파트는 누수로 인한 곰팡이와 악취, 바닥과 벽면에 가득한 균열, 배수관 및 환기시설 불량, 엘리베이터 하자 등 부실투성이였다”며 “새 보금자리에 대한 부푼 기대를 안고 입주했을 주민들의 마음을 생각하니 무척 가슴이 아팠다”고 기억했다.
이어 “하자 아파트 문제는 결국 국가 관리부실과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재앙인 만큼 더 명확한 법·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며 “황금지구 아파트 하자 문제가 속 시원히 해결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 갖고 지켜보겠다. 더불어 아파트 부실시공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제도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산자위 소속, 지역 산업 부흥 앞장
제1호 법안 ‘국가첨단전략산업법 개정안’ 발의
권향엽 의원은 현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 소속으로 중소벤처기업법안소위와 예결산소위를 맡고 있다.
산자위는 우리나라 산업발전과 중소상공인 진흥에 관한 입법과 정책을 담당하는 상임위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등 3개 정부 기관과 50여개 공공기관을 소관하고 있다.
권 의원의 제1호 법안인 ‘국가첨단전략산업법 개정안’은 산자위 소관 법률 중 하나로, 제철소가 있는 광양의 지역발전은 물론 철강산업의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권향엽 의원은 “지난 6월 광양시가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광양제철 특구 조성 △전남 동부권 통합물류센터 건립 등을 추진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역 산업을 부흥시키는 일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 의원이 발의한 제1호 법안인 ‘국가첨단전략산업법 개정안’은 철강 분야를 국가첨단전략기술에 포함시켜 경쟁력을 강화하고, 보호·육성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는 대한민국 주력산업 중 하나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철강산업이 국가 경제·안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의 토대가 되는 기간산업이 때문이다.
더나가 권 의원의 지역구가 있는 이곳 광양도 제철산업으로 먹고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 법안 발의의 배경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전 세계적인 산업 대전환 앞에 철강산업은 큰 위기에 봉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탄소 다배출 산업 중 하나인 철강산업은 2026년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가 본격 시행될 경우 생산활동이 위축될 우려가 크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권향엽 의원은 “철강산업도 석탄 대신 수소로 친환경 철을 만드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개발하는 등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철강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개정안 통과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제1호 법안 외에도 △LPG 충전소 친환경 연료 충전소 전환을 유도하는 ‘액화석유가스법 개정안’ △전기차 충전소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를 위한 ‘전기안전관리법 개정안’ △산업기술유출 범죄의 솜방망이 처벌 문제 해결을 위한 ‘산업기술유출방지법 개정안’ △순직공무원 유족급여 및 사망조위금 지급 시 특별승진된 계급 기준으로 산정하도록 하는 ‘공무원 재해보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활발한 입법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