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 등 위해 노력 예정
광양시가 지난 4일 제5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사)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상임대표 박병관)와 합동으로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푸른 하늘의 날(9월 7일)은 대기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9년 국제연합(UN)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제안으로 제정된 최초의 국제연합 기념일이자 국가기념일이다.
기념식에는 (사)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 탄소중립실천가, 기업인, 환경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푸른 하늘에 투자하세요(INVEST in #Clean Air Now)’를 주제로 △유공자 표창 △기업·기관 자발적 협약식 △광양만권 미세먼지 특강 등이 진행됐다.
특히 협약식에서는 광양시, 광양시의회, 전남환경산업흥원,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와 22개 기업이 ‘2050 탄소중립 사회’ 이행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등 자발적 감축을 위해 뜻을 모아 의미를 더했다.
협약사업자는 광양시 탄소중립 비전과 2050 탄소중립 달성, 탄소중립 인프라 구축, 순환 경제 실천, 대기오염물질 감축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울러 광양시는 이들의 협약 이행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우수 사례를 공개할 예정이다.
협약 참여 기업체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씨지앤율촌전력(주) △광양알루미늄(주) △㈜에스엔엔씨 △㈜심팩홀딩스 리스텍비즈 △OCI(주) 광양공장 △㈜효석 △㈜포스코MC머티리얼즈 △㈜삼표시멘트 광양슬래그공장 △한라시멘트(주)광양공장 △부국산업(주) △쌍용씨앤이(주)광양공장 △㈜엠알씨 △㈜제철세라믹 △조선내화(주) △㈜진평 △㈜에코라임 △㈜피엔알광양지점 △㈜한테크광양공장 △대한시멘트(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주) △㈜신진기업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인화 시장은 “지난 3월 ‘푸른광양만들기’를 선포한 이후 마을 곳곳에 숲과 정원을 조성하고 환경교육센터를 통해 시민 맞춤형 환경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기 환경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을 통해 푸른 광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 다음날에는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가 광양국가산단 입주업체 14곳과 함께 ‘클린광양 클린로드’ 행사도 실시했다.
‘클린광양 클린로드’는 도심 열섬효과를 완화하고 도로의 재비산먼지를 개선하기 위한 살수 작업으로 ㈜포스코 광양제철소, ㈜SNNC 등 주요 업체들이 참여해 태인동지역 24km를 청소했다.
박병관 상임대표는 “기후 위기라는 절박한 상황에 놓인 현재 기업들의 자발적 대기 환경개선 노력은 가뭄에 내리는 단비와 같다”며 “사업에 동참해 주신 기업들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