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복지플랫폼 비전 선포식 개최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행사 ‘눈길’
제30회 광양시민의 날 행사가 지난 8일 광양공설운동장에서 15만 광양시민의 대화합을 도모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출향 향우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선언과 함께 힘찬 팡파르가 울려 퍼졌으며 △시민헌장 낭독 △경과보고 △광양시 시민의 상 및 자랑스러운 광양인상 시상 △기념사·축사 △명랑운동회 및 시민화합한마당 순으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시상대에 오른 김종호 광양문화원장에게는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돼 ‘광양시 시민의 상’이 수여됐다. 유충희 한국대중음악박물관 관장은 문화예술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해 ‘자랑스러운 광양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시민 대표 등 14명이 무대에 올라 ‘태아에서 노년까지, 평생 살고 싶은 도시 광양’, 생애 복지 플랫폼이 완성됐음을 선포하는 비전 선포식에 참여했다.
비전 선포식은 △감동탄생 △행복한 아이 △꿈꾸는 청소년 △희망찬 청년 △다시 뛰는 중장년 △행복한 노년 △평생감동 PLUS의 7가지 어젠다는 새로운 광양 시대의 핵심 비전으로 선포됐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300여명의 어르신이 건강을 뽐내는 장수체조 군무를 펼쳤으며 시민화합한마당행사로 대형 공 굴리기와 팔씨름대회, 윷놀이와 에어활쏘기, 읍면동 주민 노래자랑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이 우정과 화합을 다지기도 했다.
정인화 시장은 “민선8기 광양시장으로 취임한 후 새로운 광양시대로의 변화를 약속했다”며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여러 가지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광양시의 모든 공직자는 시민들의 격려와 질책을 이정표 삼아, 책임감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오늘보다 내일이 더 살기 좋은 광양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30회 광양시민의 날 행사는 일회용품 없는 깨끗한 친환경 행사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이날 행사에서 △접시 △3종 찬기 △밥·국그릇 △면기 △수저 △컵 3종 등 총 9종류의 다회용기 3만6000개가 공급돼 총 4917kg의 일회용기 폐기물을 줄이는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식사 장소로 쓰이는 읍면동 부스뿐 아니라 음료를 제공하는 부스에도 다회용기가 공급됐으며, 사용 후에는 부스별로 제공된 반납함에 반납하도록 했다. 세척장으로 운반된 다회용기는 세척 기준을 준수해 세척이 이뤄졌다.
광양시는 제20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직원 한마음 체육대회, 자원봉사자 축제 등에도 다회용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어 일회용품 사용량을 대량 줄일 수 있었다”며 “향후 일회용기 폐기물 저감을 위해 여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