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양농협 조합장선거 10일
동광양농협 조합장선거 10일
  • 이수영
  • 승인 2006.10.20 16:48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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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오는 10일 치러질 동광양농협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에게 공통질문서를 보내 답변을 얻었다. 후보자들의 답변을 그대로 싣는다. <편집자 주>

조합원들의 농협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관내 농협 조합장 선거 중 두 번 째인 동광양농협 조합장 선거는 농협의 개혁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선거에도 과거 일부 조합장 선거에서 행해져 왔던 금품살포, 탈·불법 등 깨끗하지 못한 선거가 치러진다면 농협개혁은 요원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지하다시피 올해 농협 선거의 최대 이슈는 돈 선거 방지와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부지만 그동안 공공연한 비밀로 여겨왔던 조합장 선거에서 후보자들이 행한 적지않은 금액의 금품살포 행위는 조합의 투명경영을 실현하는데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관내 모 농협 조합원은 “일부 선거도 그랬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본전 생각을 하기마련”이라며 “금품을 뿌려 당선된 조합장은 임기동안 본전 때문에 조합원의 이익을 저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모두가 감시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합장 선거에서 혈연, 지연에 얽매이는 풍조도 해소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농협의 변화는 조합장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조합장이 변하기 위해서는 조합경영에 대한 정책과 대안을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협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농협과 조합장이 제 역할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고 보면,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만이 조합을 올바르게 세울 수 있다.

이번 동광양농협 조합장 선거 또한 역할이 중요하게 제기되고 있다.

10일 치러지는 동광양농협 조합장 선거는 정윤선 현 조합장과 임재성 전 동광양농협 전무가 농협 경영의 적임자 임을 내세우며 조합원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입력 : 2005년 06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