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10일 교섭 결렬되면 총파업 돌입”
화물연대 “10일 교섭 결렬되면 총파업 돌입”
  • 광양신문
  • 승인 2006.10.20 16:53
  • 호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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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투표 개봉 찬성 73.3% 가결
<속보>10일 4차 교섭에 나서는 화물연대가 이날 운송업체와의 교섭이 또다시 결렬되면 총파업에 돌입키로 방침을 세워 광양항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화물연대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일 파업찬반 투표함을 개봉한 결과 총투표 인원 227명 중 찬성 162명으로 나타나 찬성율 73.3%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화물연대는 10일 오후2시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리는 제4차 교섭이 지난 1일 3차 교섭때처럼 운송업체들이 불참해 결렬된 것 처럼 이번에 또다시 결렬되면 이제는 한치도 흔들림 없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10일 교섭을 해봐야겠지만 그간 운송업체들을 볼 때는 애초부터 협상을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았으나 이들의 행동에 허탈감과 함께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향후 교섭 결렬로 야기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화물노동자를 기만하고 파국으로 유도한 광양항 운송업체에 있다”고 말했다.
/이수영 기자
 
입력 : 2005년 06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