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전지훈련팀 3천여명 광양 찾아
동계 전지훈련팀 3천여명 광양 찾아
  • 이수영
  • 승인 2006.10.19 21:38
  • 호수 1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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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기후 훈련 최적지
빛광(光)자와 볕양(陽)자를 쓰는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조량을 자랑하는 광양시가 동계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광양시는 1월 초 현재 축구와 태권도, 씨름, 육상 등 전국 각지에서 90여개 팀에 2천5백여 명의 선수가 찾아와 동계 훈련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시를 찾는 훈련팀은 지난해를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찾아오는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훈련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이미 지난달에 시내 훈련장 정비를 마무리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전지훈련팀의 지도자를 초청해 만찬을 갖고 훈련에 따른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와 함께 시청 6급 공무원별로 '1팀 1담당제'를 운영하여 선수들의 불편 사항을 점검하여 지원해 나가는 한편, 1월 7일부터는 동계 전지훈련팀이 참여하는 스토브리그 축구대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 각종 스포츠 행사를 통해 자그마치 150억원이라는 경제 유발효과를 거둔 광양시는 현재 축구에 한정된 스토브리그 대회를 육상이나 씨름 ,태권도 등 여러 종목으로 확대하여 개최하고 우수 선수 발굴을 위한 관계자의 연찬회도 계획하고 있다.

광양을 찾는 동계 훈련팀은 2002년 75개 팀에 2,018명, 2003년 109개 팀에 2,773명, 2004년에는 120개 팀에 3,000명에 이르는 등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입력 : 2005년 0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