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후원회 성황리에 열려
이지은 후원회 성황리에 열려
  • 이수영
  • 승인 2006.10.20 10:04
  • 호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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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양… 200m 한국신기록 깨는 게 목표
지난해 수영국가대표에 발탁된 이지은(16·동광양중 3년)선수의 후원회가 성황리에 열렸다.지난 1월 29일 후원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월 29일 광양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이지은 수영국가대표선발기념 환영대회 및 후원리셉션'에서는 우윤근 국회의원을 포함, 이성웅 광양시장, 남기호 시의장 및 15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서범원 후원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지은 선수를 후원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뒤, "광양이 낳은 위대한 스타를 이번 후원회를 통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것"을 당부했다.
동광양중 박종우 교장도 축사를 통해 "각종대회에서 입상한 광양의 보배인 이지은이 뼈를 깎는 노력으로 어려움을 이겨냈다"며 국가대표가 되기까지 성심껏 뒷바라지해준 부모님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지은은 중마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전국 소년체전 전남대표로 출전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01년에는 전국수영대회에서 6관왕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지은은 이어 2002년 3월에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된 후, 지난해에도 전국소년체전 2관왕에 올랐으며 같은해 10월 23일 국가대표로 선발, 태릉선수촌에 입촌하게 됐다. 이지은양은 그러나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심한 정신적 압박과 스트레스로 인해 원형탈모증세를 보인 이후 초기치료에 실패, 전신 탈모증세라는 병마와 싸우고 있다.

중마초등학교 수영부 고지연 코치는 "지은이가 학교 생활도 활발하고 예의가 바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 코치는 "체력이 좋아 빨리 지치지 않는 등 천부적인 재질을 타고 났다"며 "앞으로 대성할 선수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버지 이영철씨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성원해줘서 진심으로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 해서 좋은 성적으로 시민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은양은 "유명한 사람도 아닌데 이렇게 성원해줘서 감사하다"며 겸손함을 보인후 "올해는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꼭 깨보는게 가장 큰 목표"라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올 7월에 열리는 세계대회에서 자유형 200m에 꼭 16강 안에 들고 싶다"며 다부진 의지를 보여줬다. 이지은은 태릉선수촌에서 이원희, 장미란 등 국가대표 오빠 언니들과 많이 친해졌다며 선수촌 생활에 만족했다.

이지은은 오는 28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월드컵대회에 출전하는 한편, 14일 오후 7시 20분에 방영되는 mbc TV '다큐세상 우리'를 통해 그간의 활동과정을 볼 수 있다.
 
입력 : 2005년 02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