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현대와 맞트레이드 단행
전남, 현대와 맞트레이드 단행
  • 이성훈
  • 승인 2006.10.20 11:34
  • 호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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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와 전북 현대 모터스가 빅딜을 단행했다. 전북의 공격수 남궁도(23)와 전남의 미들필더 권집(21)을 맞트레이드하기로 31일 결정했다.

전남의 허정무 감독은 "두 명 모두 좋은 선수라 서로간에 원했다. 팀이 필요한 포지션과 딱 맞아 떨어져 트레이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북 현대도 "미들필더와 공격수를 서로 보강하는 차원에서 전남과 이해가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동안 공격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온 전남은 국가대표 골잡이 남궁도의 영입으로 다양한 공격루트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올해 영입한 루마니아 출신의 네아가와 브라질 청소년 대표출신의 파비오, 잉글랜드 출신의 리차드로 이어지는 탄탄한 공격진을 완성했다. 전북도 시야가 넓은 유망주 권집을 데려가 허리를 보강했다.

1982년 6월4일생인 남궁도는 경희고 출신으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독일전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186cm//81kg의 체구로 100m를 12초1에 뛰는 스트라이커다. 쌍둥이 동생 남궁웅은 수원 삼성 소속선수로 활동중이다. 동생과 축구교실에 갔다가 축구선수가 됐으며 장래 희망은 축구선교사다.

현재 본프레레호의 대표선수로 발탁돼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을 위해 뛰고 있다. 2001년 프로선수 유니폼을 입었고 올시즌까지 통산 65경기에 출장해 9골 4 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전남은 남궁도에게 등번호 15번을 주기로 했다. 권집은 84년 2월13일생으로 서울 동북고를 졸업했으며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를 거쳐 올시즌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했다. 2004년 올림픽 대표출신이다.
이성훈 기자/gwangyangnews.com
 
입력 : 2005년 0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