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감독 '드디어 첫 승!!!'
허정무감독 '드디어 첫 승!!!'
  • 이성훈
  • 승인 2006.10.20 11:38
  • 호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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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5전6기' 끝에 첫 승을 신고했다. 전남은 지난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2005에서 이창원의 결승골로 전북 현대를 1-0으로 꺾었다.

'호남 라이벌전'을 승리로 이끈 전남은 대회 개막 후 6경기만에 첫 승을 올리며 1승2무3패로 8위에 자리했다. 98년 시즌까지 전남 감독을 지내다 프로축구 무대를 떠난 뒤 올해 7년 만에 전남 지휘봉을 다시 잡은 허정무 감독은 지난 98년 10월10일 수원 삼성전 2-1 승리 이후 6년5개월여만에 승리를 맛봤다.

허정무 감독은 이로써 프로축구 통산 82승71무60패를 기록했다. 이날 전남 이창원은 프로 데뷔골을 결승골로 연결해 기쁨을 더했다. 2001년 프로에 입문한 뒤 그동안 한골도 넣지 못했던 이창원은 프로 데뷔골을 소속팀의 시즌 첫 승이자 허정무 감독의 복귀 승 결승골로 연결, 두배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창원은 0-0으로 팽팽하던 15분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허정무 감독은 "그동안 선수들과 함께 첫 승에 대한 부담감이 컸었는데 부담을 덜어 기쁘다. 최근 많은 선수들이 새로 보강되면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중인데 앞으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입력 : 2005년 04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