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소년체전 금메달 3개 획득 ‘쾌거’
광양, 소년체전 금메달 3개 획득 ‘쾌거’
  • 광양신문
  • 승인 2006.10.20 13:11
  • 호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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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초 육상금메달 이은주
충북에서 개최된 전국소년체전(5월 28-31일) 에서 우리지역 선수들이 금메달3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1일 광양교육청에 따르면 옥룡초등학교 이은주(6학년) 양이 육상멀리띠기 에서 금메달을 딴데이어 광양중앙초등학교 박정민(6학년)군이 장사급 씨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또 옥곡초등학교 정구부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광양교육청 최초의 유래없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옥룡초등학교 박인원 교장은 입가에 웃음이 만연했다. 박 교장은 “이은주 학생이 학교생활도 착실하고 효녀로 소문이 나는 등 모범을 보이고 있다”며 칭찬했다. 옥룡초 6년 이은주 학생이 지난달 28일부터 4일간 충북에서 열린 제34회 전국소년체전 육상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은주는 육상 멀리뛰기에서 4m83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은주의 금메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꿈나무 선발대회에서도 우승, 현재 국가대표로 육성중에 있다. 그는 또한 4m77로 초등부문 전남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은주 학생은 “금메달을 따서 얼떨떨하고 기쁘다”며 “금메달을 딸수 있도록 지도해준 학교와 전재환 감독, 김유미(광양중 코치)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나라 육상계를 꼭 빛내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은주가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데는 김유미 코치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현재 광양중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김 코치는 이은주의 타고난 재능을 보고 초등 3학년에 발탁, 지도 했다. 이은주 학생은 “코치 선생님이 육상을 잘 지도해주기도 하지만 언니처럼 편안하게 대해줘서 더욱 열심히 운동했다”며 김 코치에게 감사드렸다.

전재환 감독은 “금메달 획득으로 학교와 개인으로 영광이다”며 “계속적으로 좋은성적을 내려면 훈련시설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주는 현재 읍내 한 찜질방내 헬스클럽에서 사용료를 내며 훈련하고 있다. 전 감독은 “시와 기업체에서 유망한 선수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훈련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입력 : 2005년 06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