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고, 제14회 백록기 우승
제철고, 제14회 백록기 우승
  • 이성훈
  • 승인 2006.10.22 19:33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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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 유소년클럽 광양제철고등학교가 제 14회 백록기 전국고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제철고는 이로써 제 8회 백운기 전국 우수고교 축구대회에 이어 올시즌 2관왕에 오르며 고교축구의 명문팀의 자리를 확실히 했다.
제철고는 지난 24일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보인 정보산업고등학교와의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기고 우승했다.

승부차기에서 선축을 한 광철고는 2번째 키커가 실패를 했으나 상대팀도 2번째 키커가 실패를 하는 바람에 4-4까지 간 뒤 6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가려졌다.
제철고 GK 박현수는 5-4로 앞선 가운데 상대 6번째 키커의 슛을 막아내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제철고는 21일 준준결승전에서 백암종고를 4-1 23일 준결승전에서 경신고등학교를 연장 혈투 끝에 2-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한편 전남 드래곤즈는 이번 대회 우승의 주역 가운데 4명을 프로에 입단시켜 유럽의 명문구단이 추구해온 완벽한 선수육성 클럽시스템을 시행할 계획이다.
전남의 이 같은 지역 연고 선수의 조기 입단은 클럽시스템의 활성화와 연고지 팬에게 사랑 받는 프랜차이즈 스타를 만들어내기 위한 계획 가운데 하나이다. 전남은 연고지 팬들의 사랑을 얻기 위해 앞으로 지역연고 선수를 많이 발굴, 입단시키고 유소년 클럽인 제철고 선수의 프로 2군 경기 출장을 통한 영재교육을 실시해 탄탄한 전력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제철고 경기결과 예선전 ( )안은 득점 선수
7월 16일 11:30 對 청담정통고 = 4:1 승 (문두윤, 지호철, 호승욱, 주성환)
7월 17일 14:30 對 경주정보고 = 4:0 승 (호승욱, 지호철, 주성환, 김영광) 20강전
7월 19일 13:00 對 청운고 = 2:0 승 (박승일, 정현윤) 16강전
7월 20일 13:00 對 부평고 = 1:0 승 (주성환)
8강전 7월 21일 11:30 對 백암고 = 4:1 승 (최경복, 호승욱, 김진현, 지호철)
준결승 7월 23일 15:00 對 경신고 = 2:1 승 (김진현, 최경복)
 
입력 : 2006년 07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