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신문의 장점은 시의 적절하게 주제를 갖고 여론을 주도해 나가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독자들에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고, 지면개선으로 보다 질 높은 신문을 만들어가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아직도 아쉬운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큰 틀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 부분은 높이 사지만 때론 일방의 이야기만으로 기사가 작성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 큰 사안이 발생할 경우 큰 줄기만을 우선하다 보니 담당 실무자나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는 약한 면이 있다. 신문은 생산자와 소비자, 시정과 시민, 이해 당사자 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광양신문이 현재의 모습에 머무르지 않고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언제나 상대방의 목소리를 똑 같이 취급함으로써 서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주길 바란다.이와 함께 표기의 정확성에도 좀 더 노력했으면 한다. 예를 들자면 지난주 신문(335호)의 윤동주 유고 가옥과 관련한 기사 중 가옥이 유고가 ‘발견된 곳’이라 표기하고 있지만 정확한 표현은 ‘보관된 곳’이 맞다. 잘못된 단어 선택하나가 독자들에게 전혀 다른 의미로 전달될 수 있는 만큼 심사숙고 해 주길 바란다.
누구도 모든 것을 다 잘한다는 것은 힘들다.
하지만 광양신문은 앞으로 광양만권을 주도해 나가는 신문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 믿기에 사회의 잘잘못을 바로 잡고 시민의 여론을 올바르게 견인하는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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