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선벨트 성공여는 시발점되길”
“남해안선벨트 성공여는 시발점되길”
  • 박주식
  • 승인 2010.08.16 09:23
  • 호수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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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상철 지역발전 위원회 위원장
▲ 최상철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
“남해안의 한 가운데 위치한 남중권은 동서화합의 상징지역인데다 남해안선벨트의 핵심지역으로 새 성장축의 모델이 될 것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남중권 시장ㆍ군수 간담회에 참석한 최상철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은 “2005년 선벨트 선언 이후 여러 가지 연구를 해 왔고 특히, 남중권에 대해 개인적 소신 있었다”며 “남해안선벨트 선포식을 함께 했던 김태호 총리 지명자가 총리가 되고 대통령도 남중권에 강한 애정을 갖고 있어 바야흐로 남중권 도약의 시기가 무르익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중권 9개 시장군수가 자리를 함께한 이 모임은 역사적 의의가 있다”며 “담론적 차원을 떠나 구체적으로 사업화하는 정책들을 마련해 시장군수가 먼저 제안해 주면 정부가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향식보단 상향식 전략이 구사돼야하며, 남중권이 먼저 기폭제가 되어 주면 남해안선벨트가 더 빛을 발할 것이란 게 그의 의중이다.

최 위원장은 지중해 연안의 코타주르를 예로 들며 “그곳도 시작은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의회 의원들의 건의에서 출발해 지금은 유럽 사람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지역이 됐다”며 “물류 문화의 중심지로 잠재력을 갖춘 남중권 또한 동아시아에서 가장 살고 싶은 지역으로 발전해 가야한다”고 밝혔다.

또 “남중권은 우리나라 최고의 산업ㆍ물류기지와 가장 아름다운 해안을 갖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9개 시장 군수가 함께 지혜를 모아 남해안 선벨트의 성공을 여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