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알도 유원지 부근을 수륙 레저보트 캠핑장으로, 태인동 근린공원 앞 수역을 윈드서핑장으로, 진월면 망덕포구 일원을 다기능 어항 마리나로 조성하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광양시는 섬진강 마리나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들 세 곳이 반영 대상 지역이다.

시는 지난 3월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변경 개발 수요 조사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달 광양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한 마리나 구축방안에 대해 조사한 바 있다.

시는 이달 초까지 섬진강 마리나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제1차 전국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광양 대상지를 반영, 내년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 및 전남도와 협의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지난 4년간의 해양 관광 환경 변화와 해양 레포츠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제1차 마리나항만기본계획(2010~2019년)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기존 마리나항만 대상지의 여건 변화 및 개발규모를 재검토하고, 민간투자자 개발수요 및 해양 레포츠 수요를 고려해 새로운 대상지도 선정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마리나항만 내 관련 산업 클러스터 조성, 마리나항만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마리나항만의 중장기적 발전 방향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번 수정작업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무분별한 마리나항만 개발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