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해가 저물어 가니 밤이 되면 식당가는 지인들과 함께 도란도란 안부를 묻고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눈에 띈다. 사람들은 한해동안 있었던 좋은일, 나쁜일들을 한 잔 술로 추억하며 서로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새로운 각오를 다짐한다. 그 술자리 안주로 빠질 수 없는게 바로 서민 음식을 대표하는‘곱창’이다.
주갑철(55세), 한은경(52세)씨 부부는 오랫동안 한 자리에서‘남해수산’이란 횟집을 운영하다가 한달 전 메뉴를‘곱창’으로 바꾸고‘남산 곱창’이란 상호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한 대표는“친정 어머니가 곱창 요리를 잘하셔서 늘 곁에서 지켜보고 배워왔다”며“곱창 요리가 자신있어 과감하게 도전했는데 다행히 기존 단골 손님들이 맛있다고 칭찬해 줘서 힘든줄 모르겠다”고 말했다.
‘남산 곱창’의 식재료들은 모두 100% 국내산을 사용한다. 부부가 직접 광양에 있는 도축장에 가서 소와 돼지 곱창을 사와 손질을 한 후 2~3일 정도의 숙성과정을 거쳐 곱창 특유의 잡내를 모두 제거하면‘남산 곱창’만의 맛있는‘곱창’이 탄생한다.
한 대표는“숙성된 곱창은 부드럽고 연해져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야채도 봉강에 있는 밭에서 직접 길러 사용한다”며“힘들어도 발로 뛰어 원가를 절감하면 좋은 재료로 만든‘곱창’요리를 손님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남산 곱창’의 메뉴는 곱창 전골, 내장국밥, 머리국밥, 한우곱창구이, 소곱창 전골 등이 있는데 그중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단연‘한우곱창구이’다. 숯불에 초벌 구이를 하여 1차로 기름기를 제거한 후 철판에 노릇 노릇 하게 구워서 먹고, 여러 가지 야채를 곁들여 철판볶음밥으로 마무리를 하면 몸과 마음이 즐거워진다.
‘남산 곱창’은 테이블과 룸이 마련되어 있어 6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해 연말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집에서도 손쉽게‘곱창’을 요리로 즐길 수 있다.
▶ 문의 : 061) 763-9649, 010-8642-4222
▶ 위치 : 광양시 광양읍 서평10길 18 (광양읍 북부농협 뒤편)
▶ 영업시간 : 오전 11시~밤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