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쉼표’가 필요할 때 망덕포구 ‘사계절 카페’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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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남편과 재첩식당을 해 온 남미숙 씨는 2월 초 재첩식당에서‘카페’로 과감하게 업종을 바꿨다.
남 씨가 익숙한 일을 접고 다른 일을 시도한 것은‘그냥 좀 쉬고 싶어서’였다.
“재첩식당을 오래 하다 보니 수술을 해야 할 정도로 팔꿈치가 아팠고 침체되는 경기 탓에 식당운영도 예전만큼 활기를 띠지 못했다”며 커피와 라떼, 에스프레소에 얼음을 섞어 만든 샤케라토(이탈리아어:shakerato)까지 열심히 배웠고 망설임 없이 업종을 바꿨다.
“맛도 분위기도 다른 카페와 특별히 다를 건 없지만 도심의 카페에서 볼 수 없는 포구의 낭만을 커피 향에 담을 수 있다”며“커피나 다른 메뉴가 특별히 맛있다고 자랑할 수는 없지만 커피 한 잔의 여유가 필요할 때 언제든 찾을 수 있는 편안함을 주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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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휴게소 내에 고속버스 환승터미널과 휴게소 밖으로 하동과 광양을 오가는 시내버스 환승정류장이 생겨‘사계절 카페’는 남편이 운영하는 당구장과 함께 사람들과 소통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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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이 필요한 남 씨는 사계절 카페에서 커피 향으로 고객을, 남편은 사계절 당구장에서 그동안 마땅한 여가를 보낼 수 없어 방황(?)하던 이웃들을‘욕심 부리지 않고’기다린다.
오랫동안 재첩식당을 운영해 온 남 씨의 손맛은 소문이 났으나 업종을 바꾼 카페에서 특별한 손맛을 자랑하기란 어렵다. 그래도‘사계절 카페’가 내어놓는 대표 메뉴는 있다.
피로회복과 성인병을 예방하는 고구마 라떼와 카테킨 성분이 많아 체지방을 분해하는 자스민차, 남 씨가 열심히 배운 ‘샤케라또’ 가 그것이다.
입춘이 지났지만‘혹한’이라는 말이 무색치 않을 만큼 추운 날씨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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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있는 이의 눈빛이 봄과 같다면, 마음속에 벌써 봄이 와 있다면 망덕포구 사계절 카페 테라스에 앉아 깃털 같은 바람 한 줌이 은빛 겨울 강 위로 내려앉는 풍경을 보며 일상의 쉼표 하나 찍고 오자.
▶ 상호 : 사계절 카페(대표:남미숙)
▶ 전화 : 061) 772-4747
▶ 위치 : 광양시 진월면 매화로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