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학교 26회 졸업생 120명의 서울 구경
광양중학교 26회 졸업생 120명의 서울 구경
  • 김양환 기자
  • 승인 2018.11.01 20:53
  • 호수 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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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권 미래그룹 회장 초청으로 1박2일‘우정 여행’
한동권 미래그룹 회장

광양중학교 26회 졸업생들이 서울 나들이를 했다. 그것도 서울에서 유명한 특급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클래식 음악이 연주된 가운데 가든뷔페 파티를 즐겼다. 시골에 사는 사람들이 꿈에서나 해보는 달콤한 여행을 깨복쟁이 친구 120명이 함께 했으니 얼마나 즐거웠겠는가.

친구 중에 출세한 사람들은 많지만 이런 호사를 시켜주는 친구가 얼마나 있을까? 광양중학교 26회 졸업생인 미래그룹 한동권 회장이 친구들을 초청해 우정을 나누는 달콤한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10월 13일, 서울 여행에 나선 광양중 26회 졸업생 120명이 도착한 곳은 서울에서 유명한 더케이 특급호텔. 준비된 저녁식사에 붙여진 이름은 with 클래식 음악, 가든뷔페 파티, 이어서 진행된 본격적인 우정의 밤은‘가곡의 가을밤’, 바리톤 고성현, 트롯트가수 권성희 등 유명인 함께한 잊지 못할 추억의 시간을 만들었다.

더케이호텔에서 가진‘우정의 밤’

물론 숙소도 특급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날 일정은 전세 낸 유람선을 타고 한강을 돌아보고 점심은 그 유명한 롯데호텔 120층에서 뷔페로 오찬을 즐겼다. 점심을 먹은 후, 제2롯데월드타워sky에서 전망대 투어로 1박2일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친구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추억을 뒤로 하고 고향으로 향했지만, 지금도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친구들은 입을 모은다. 광양중학교 26회는 1969년 입학해, 1972년에 420명이 졸업했다.

김양환 기자

 

 

-미래그룹은 어떤 회사?

미래그룹은 전자제품 외강재,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외강재를 생산하는 알루미늄 업계의 선두 주자이다. 1995년 미래산업을 창립한 후, 2005년 미래텍, 2009년 미래코리아를 설립했다. 인천 남동공단에 주 공장이 있고, 창원, 화성, 천안에도 공장이 있다. 2009년에는 지식경제부 장관상, 재정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2011년에는 대통령 산업훈포장을 수훈했다. 2014년에는 오천만불 수출탑을 수상 등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국내외의 유명 전자제품 회사인 LG전자, 삼성전자, 소니, 샤프,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협력회사로 등록돼 있는 유망기업이다.

한동권 회장은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을 돕는 등 기업의 사회적 환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934번째 회원이기도 하다. 한 회장은 모 언론사 인터뷰에서 회사의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이제는 주변을 살펴보고 사회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살펴봐야 할 때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회장은 성공이란 돈을 얼마나 벌었는가 보다는 평생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느냐에 달려있다고 했다. 또 사회에서 모은 재산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나눔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 회장은 광양읍 세풍이 고향으로 서초등학교와 광양중학교를 나와 한양대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