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만 있을 때보다 훨씬 좋아요”
신명선 씨(35·마동)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결혼 후 남편을 따라 광양에서 산지 5년째다.
원래는 배를 설계하는 회사에서 캐드 작업을 해왔는데, 광양은 관련 회사가 없어 자연스럽게 경력단절이 됐다.
한창‘내가, 내가’를 외치는 나이인 5살과 3살, 사랑스러운 두 딸만 돌보다 보니 어느새 집에만 있는 날이 늘었다.
한때는 교사를 꿈꾸며 대학에서 중국어를 전공하고, 임용고시도 도전했던 그녀다.
과감히 다시 세상으로 나온 명선씨는 최근 출범한 광양시 최초 여성청년단체‘빛나는 청춘’에 사무국장을 겸하고 있다.
명선씨는“지난해 취업성공패키지에서 제과제빵을 배울 때 회장을 만났고, 자연스럽게 함께 하게 됐다”며“무언가 일을 하고, 봉사를 한다는 자체가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올해 남은 날도 가족과 주변 모두 건강하게만 지내면 좋겠다”며“개인적으로 내년에는 어느 시설이든 출강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아이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만들고 싶다”며“하나하나 이뤄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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