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드론으로 더 높이 흥하는 고흥을 구현해 나갈 것”
[인터뷰] “드론으로 더 높이 흥하는 고흥을 구현해 나갈 것”
  • 김호 기자
  • 승인 2021.10.29 16:41
  • 호수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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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억 / 고흥군 신성장산업팀장
오재억 / 고흥군 신성장산업팀장

“고흥을 국내 최대 드론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관련 제조업이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만들어져 젊은이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부임해 고흥 드론산업의 미래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오재억 고흥군 미래산업과 신성장산업팀장은“우주센터가 있고 하늘이 열려있는 고흥은 드론산업의 최적지”라며“4차 산업의 핵심인 드론산업은 고흥의 미래”라고 단언했다.

그는 고흥이 처한 인구절벽과 고령화, 지방 소멸의 우려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드론산업이 선택된 배경에 대해“하늘이 열려있는 부분에 착안했다”고 전한다.

하지만 항공분야는 활주로를 가진 경남 사천에 비해 비교우위에서 열세라는 판단에 따라 활주로 없이도 접근할 수 있는 드론에 포커스를 맞췄다.

오 팀장은“드론산업은 2020년 이전까지 취미나 사진 촬영 등 초기 완구류 단계를 거쳤고, 현재는 산업용 드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고흥은 해양정찰과 농업방제, 산불감시 등에 활용될 드론의 초기 산업화를 위해 관련 시설과 실증 서비스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고흥드론센터와 전시체험장 등 인프라를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력 양성 및 기업실증모델을 구축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드론 관련 기업을 특화농공단지에 안착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차 혁명의 핵심인 드론 산업이 고흥에 뿌리내리고, 이로 인해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인구 증가 효과까지 거둘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드론으로 더 높이 흥하는 고흥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