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편익제공 위해 마련
지상 3층 규모…87억 투입
동광양농협(조합장 이명기) 광영지점 및 하나로마트 신축이전 준공식이 지난 21일 하나로마트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
준공식은 주요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건설추진단 강삼수 상무의 신축공사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준공식은 △공사업체 감사패 수여 △유공직원 공로패 시상 △준공기념 테잎 커팅식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금융과 유통의 리더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동광양농협은 새로운 주거지를 형성하고 있는 광영동 지역민의 편익제공을 위한 시설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광영지점 및 하나로마트 신축이전을 추진했다.
신축이전 과정은 2016년 7월 이사회 의결과 대의원회의 승인을 득한 뒤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로부터 고정투자 계획 심의확정 통지를 받고 현 부지를 구입했다.
이후 2019년 5월 하나로마트 분사로부터 주위 여건 및 입점조건이 타당하다는 컨설팅 진단결과를 받았고 신축공사비로 122억원을 의결했다.
2020년 2월에는 신축공사 건설추진단을 발족하고 제한경쟁입찰을 통해 건설업체를 결정한 뒤, 지난 3월 건축공사 착공식을 시작으로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해 준공에 이르렀다.
광영지점 및 하나로마트는 617평 대지에 건물 연면적 1268평 규모(지상 3층)이며, 총 8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층은 금융점포, 주차장, 2층은 하나로마트·로컬푸드매장, 3층은 마트사무실, 창고, 임대코너 등으로 구성했다.
이명기 조합장은“우리농협 전 임직원은 광영지점 농협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 조합원과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풍요롭고 번영된 지역사회건설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광양농협은 총자산 7000억원, 예수금 6200억원, 대출금 4800억원, 하나로마트 매출액 670억원 이상의 튼튼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종합경영평가 결과 20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
또한 코로나 장기화 및 저금리 예대마진 축소, 금융기관 간 무한경쟁으로 금융환경이 악화되는 현실에서도 30억원 이상의 경영수익을 올렸다.
[인터뷰] 이명기 동광양농협 조합장
"지역민에 존경받는 농협인 될 것"
이명기 조합장은“농협의 미래는 유통사업에 있다는 확고한 의지와 신념으로 하나로마트 대형점, 사동점을 개점하는 등 지역 유통시장의 중심지로서 농협의 위상을 높여 왔다”며“이번 신축이전을 계기로 금융과 유통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도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해 농업인 조합원과 고객 욕구에 부응하고 지역민 모두로부터 존경받는 농협인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오늘 준공식을 시작으로 그동안 우리농협 사업이용에 불편을 겪어온 광영동 조합원과 고객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금융환경을 제공하고 신선하고 안전한 우리 먹거리와 다양한 생활용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겠다”며“더불어 하나로마트 대형점과 연계해 우리 지역 농산물을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직거래 판매 등을 통해 농가소득증가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