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보건대 재정기여 우선협상대상자로 알려진 ㈜승산팩이 지난달 28일 순천팔마야구장에서 배우 이종혁, 오만석, 윤현민 등으로 구성된 ‘플레이보이즈 야구단’을 초청해 친선경기를 개최했다.

이번 친선야구 경기는 ㈜승산팩의 ‘플레이보이즈’ 후원 협약 및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개최됐으며, 500석 규모 좌석이 가득 채워진 가운데 경기가 펼쳐졌다.

강명완 대표와 전우용 광양보건대 총장의 시구·시타로 시작된 경기는 7회까지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순천시 사회인 야구단 ‘VIP’가 연예인야구단 ‘플레이보이즈’를 13대 12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전우용 총장, 김효승 순천SOS어린이마을 원장과 아이들, 순천, 광양, 여수 시민 등 500여명이 관람했다.

김영록 지사는 “지역 기업이 자발적으로 이 같은 행사를 개최한다는 것이 대단하다”며 “광양보건대 정상화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지역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을 지원하는 정책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강명완 대표는 “이번 친선야구경기가 우리 지역 대학생과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코로나로 지친 지역 주민들에게도 위로와 용기를 주는 자리가 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승산팩은 1988년 창업 이래 김해, 여수, 아산, 미국, 멕시코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으며, 일반 상자 이외에도 중량물 특수포장 및 산업용 부품 수출 포장 분야에 기술력을 확보하고 21세기 포장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설비투자, 연구개발, 인재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