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 제2기 다문화여성대학 수료
광양농협, 제2기 다문화여성대학 수료
  • 김호 기자
  • 승인 2022.10.21 18:24
  • 호수 98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문화가정 안정적인 정착 위해
지속적인 관심·지원 이어가기로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지난 20일 광양농협 제2기 다문화여성대학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전국 농협 여성조직을 총괄하는 농협중앙회 지역사회 공헌부 조은주 부장을 비롯해 임성재 광양시지부장, 여성대학 총동문회장단, 부녀회장단, 행복나눔 봉사단, 수료생과 임직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여름부터 2개월 동안 진행된 교육과정은 베트남, 중국, 몽골, 필리핀, 캄보디아 등 6개국의 다양한 결혼이민 여성 20여명이 참여해 △한국어교육 △다문화가족의 이해 △한국전통 예절교육 △음식체험 활동 등 과정으로 진행됐다.

이날 인도네시아 출신 수료생은 자녀에게 쓴 편지를 통해 “먼 곳에서 시집와 낯설고 힘들었지만 네가 태어난 이후로 삶의 버팀목이 됐다”며 “비록 다른 아이들과 다른 생김과 환경으로 혼란스럽고 힘들겠지만 엄마아빠가 더 노력해서 지켜주겠다”는 내용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조은주 부장은 “성공적으로 과정을 마치신 수료생 여러분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농촌지역의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허순구 조합장은 “광양농협 제2기 다문화여성대학 수료식을 축하해 주기 위해 먼 곳까지 방문해 주신 조은주 부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광양농협은 농촌의 구성원인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농협에서는 지난해 제1기 다문화여성대학 수료생들과 광양농협 행복나눔 여성봉사단원 사이에 1:1 멘토·멘티 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에 수료한 2기 수료생들도 광양농협의 구성원으로 인연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