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근로자 10명 중 4명, 타시군 거주
광양시 근로자 10명 중 4명, 타시군 거주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2.12.19 08:30
  • 호수 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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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21.3%, 여수·광주·하동 순 
시, 다양한 정책적 노력 펼칠 것

 

광양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10명 중 4명은 광양에서 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 서비스에 따르면 2022년 11월을 기준으로 광양지역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만18세~59세)는 3만329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광양에서 거주하는 근로자는 1만9832명으로 59.6%에 해당한다.

주소지를 광양에 두지 않은 타지역 거주자는 순천(21,3%)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여수(3.8%), 광주(2.9%), 하동(0.7%)순으로 이어졌다. 

지역 거주 근로자는 지난 2017년부터 59%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잠깐 60%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듬해인 2021년 58.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연령대별로는 10대 이하에서는 67%가 광양지역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20대 61% △30대 60% △40대 59% △50대 58%로 연령대가 증가함에 따라 낮은 주거율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이미 자리를 잡은 근로자들은 어쩔 수 없지만 새로 건립되는 공단 근로자들은  광양에 근거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도시개발계획을 최근에 마쳐 브랜드아파트 등이 입주를 시작하는 등 주거여건이 많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정책 등을 시행해 매력적인 도시를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관외전출자가 줄고 사회적인구가 차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적절한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전입해오는 인구를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선 11월 광양시는 인구 정책 일환으로 ‘전남도 공공산후조리원’ 유치에 총력을 다해 선정된바 있으며, 시비 60억원을 포함해 총 127억원 규모의 명품산후조리원을 약속했다. 같은 달 30일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광양시 인구활력증진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민선 8기 인구정책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