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부동산 대책에도, 얼어붙은 지역 부동산
1·3 부동산 대책에도, 얼어붙은 지역 부동산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01.16 08:30
  • 호수 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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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낙폭 감소 등 반등여지
전문가들 “회복세 거론하긴 일러”

정부가 지난 3일 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규제 완화 정책을 잇따라 내놓은지 일주일이 지났다. 지역 내 아파트값 하락 낙폭이 감소하는 등 반등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회복세로 돌아서긴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에서 발표하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 따르면 이번주 광양 아파트값은 0.28%떨어진걸로 조사돼 0.38%하락한 지난주에 비해 낙폭이 0.1%p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부터 소폭 하락을 이어오다 12월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으나 낙폭이 일시적으로 주춤한 것이다. 

실제로 전남지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79.8까지 하락했으나 2주 연속 반등을 보이며 81.5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하긴 이르다는 입장이다. 

지난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0.25%p를 올리는 등 고금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3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세금부담이 줄긴 했으나 금리 추가 인상의 가능성은 여전한데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남아있어 매수세로 돌아서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당분간 금리 변동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광양시의 경우 미분양 주택도 다수 있어 당분간 ‘거래절벽’현상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