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양농협, 조합원 대학생 자녀 36명 ‘장학금’ 전달
동광양농협, 조합원 대학생 자녀 36명 ‘장학금’ 전달
  • 김호 기자
  • 승인 2023.04.0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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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0만원…1인당 100만원 지급
14년간 828명…8억3267만원
조합원 삶의 질 향상·복지향상
농업·농촌발전 밑거름 인재육성

동광양농협(조합장 이돈성)이 지난달 29일 조합원 자녀 중 내년도 대학 졸업예정자 황재경 학생 외 35명에게 ‘2023년 동광양농협 조합원 자녀 장학증서 및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은 본점 2층 소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학생 1인당 각 100만원씩 3600만원을 대상조합원의 계좌로 입금했다.

동광양농협의 미래인재육성 장학금은 경제적으로 열악한 농업인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 및 조합원 복지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훌륭한 인재를 육성시킨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장학금 수혜대상자는 동광양농협 조합원에 2020년 12월 31일 이전에 가입하고, 조합원의 자녀 및 조손가정으로 가족관계증명서에 의한 가족관계가 확인돼야 한다.

또한 국내소재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 2024년도 졸업예정자로 2023년도 1학기 등록금이 기납부 돼야 한다.

이돈성 조합장은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은 미래농업과 농촌발전의 기본임을 인식하는 데서 시작됐다”며 “경제적 약자인 농업인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자녀들이 학업에 열중하여 큰 일꾼으로 성장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자녀장학금 지급대상자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본 장학사업을 자녀장학금 뿐 아니라 본인 장학금으로 확대 지원하는 등 꾸준히 조합원들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과 고객이 함께하는 농협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광양농협은 광양시 백운장학회에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해 오다가 조합원 자녀에 대한 직접수혜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자체적으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828명의 대학생에게 8억3267만원의 혜택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