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캠페인’
광양경찰,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캠페인’
  • 김호 기자
  • 승인 2023.11.25 12:41
  • 호수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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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왕래 잦은 5일장 찾아
저금리 대출 등 범죄 수법 알려

광양경찰서(서장 최병윤)가 지난 21일 오전 광양읍 5일 시장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캠페인은 최근 3년간 지역 내 전화금융사기 피해지 중 40대 이상이 8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왕래가 잦은 시장을 찾게 됐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초기 범죄 수법은 계좌로 송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대포통장 집중단속 △계좌 지급정지 △고액현금 인출지연 등 규제가 강화되자, 최근에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금리가 낮은 대출로 전환해 준다는 말로 현혹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100% 보이스피싱인데도 속아 현금을 직접 전달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보이스피싱 피해는 사회활동이 왕성한 시기에 대출 부담감을 안고 있는 40~70대 저소득층 서민들이 주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윤 경찰서장은 “한순간에 서민들이 땀 흘려 모은 재산을 잠깐의 실수로 날리는 경우를 볼 때 마음이 아프다”며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홍보와 교육을 병행하고 범인 검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