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양중 ‘빵보드레’ 봉사단, 청소년 봉사상 ‘대상’
동광양중 ‘빵보드레’ 봉사단, 청소년 봉사상 ‘대상’
  • 김호 기자
  • 승인 2023.12.08 18:29
  • 호수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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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재능기부, 2년간 63회 참여
직접 구운 빵·과자 나눔 봉사 실천
△ ‘2023 청소년 봉사상’ 수상 이후, 여수M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빵보드레봉사단.
△ ‘2023 청소년 봉사상’ 수상 이후, 여수MBC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빵보드레봉사단.

동광양중학교(교장 최경화) 봉사단 ‘빵보드레’가 여수 MBC와 국제라이온스협회 전남동부지구가 공동 주최한 ‘2023 청소년 봉사상’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해 화제다.

청소년 봉사상은 자기희생과 봉사로 나눔과 효행을 실천하는 지역 청소년들을 발굴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올해 13년째를 맞고 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동광양중 빵보드레 봉사단(지도교사 김성태)은 방과후 시간을 통해 ‘지역 속으로 찾아가는 플로깅’과 더불어 매달 2회(토) ‘사랑의 빵만들기’를 통해 직접 구운 빵과 과자를 지역 소외계층과 나누는 선행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지난해 창단된 빵보드레 봉사단은 올해는 전남학생교육원과 연계해 ‘청소년 재능기부 미래도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광양시와는 4주 4색 테마가 있는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등 청소년 재능기부의 좋은 모델을 보여 주고 있다.

이 같은 봉사활동으로 지난해에는 ‘전남 청소년자원봉사대회’ 도지사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2023 청소년 봉사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박진솔 빵보드레 회장은 “나눔활동을 통해 내 고장을 사랑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학교에 봉사단이 생겼을 때 주저하지 않고 언니와 함께 가입한 것이 정말 잘한 것 같다. 앞으로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빵보드레는 ‘보드레하다’라는 순수 우리말에 ‘빵’을 결합한 합성어로 ‘제빵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달콤새콤한 맛을 내는 아름다운 청소년으로 자라나자’는 의미를 갖고 나눔 활동에 앞장서는 청소년봉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