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곡지역, 홀로 사는 어르신 대상
밑반찬 직접 만들고 포장해 전달
밑반찬 직접 만들고 포장해 전달
광양동부농협(조합장 문정태) 옥곡 농가주부모임(회장 길금자)이 옥곡지역에 홀로 사는 어르신 50여명을 대상으로 밑반찬을 손수 만들어 나눔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소소하지만 정성껏 만든 밑반찬으로 이웃 간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광양동부농협 임직원과 옥곡 농가주부모임 회원 20여명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함께 모여 직접 밑반찬을 만들고 포장까지 해서 각 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밑반찬을 전달받은 옥곡면 한 주민은 “홀로 사는데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 시장이나 마트에 가서 식재료를 장만해 반찬을 해먹기가 쉽지가 않았다”며 “밑반찬을 준비해준 농협과 농가주부모임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길금자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밑반찬을 받고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것은 생각도 나지 않았다”며 “이번 나눔행사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훈훈한 진심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정태 조합장은 “지역 곳곳에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어 “밑반찬 나눔행사를 위해 바쁜 시간을 할애해 준비해주신 옥곡 농가주부모임 회원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동부농협 농가주부모임은 여름 김장김치 나눔과 영농폐기물 수거 사업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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