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아파트 주민들 시청앞 총궐기 대회
창덕아파트 주민들 시청앞 총궐기 대회
  • 이수영
  • 승인 2006.10.22 21:30
  • 호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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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4시 2천여명 참석…생존권 투쟁 돌입
창덕아파트 주민들이 생존권을 위해 급기야 거리로 나섰다.

창덕아파트비대위(위원장 이진호)는 12일 회사측인 창덕이앤씨가 지난 6일 합의서를 통해 10일까지 변제키로 했던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채무를 이행하지 않고 당초 약속을 어기는 데 기인해 13일 오후 4시 주민 2천여명이 시청 앞에서 총궐기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창덕주민들은 이날 총궐기대회에서 자신들의 재산권과 생존권을 위해 끝까지 투쟁해 반드시 뜻하는 바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창덕비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의 처지를 광양시민과 전국의 뜻있는 국민들에게 알려 냄으로써  더 이상 서민들이 생존권을 위협 받는 상황에 종언을 고한다”며 “현 사태와 관련이 있는 회사측인 창덕이앤씨와 국민은행, 광양시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창덕주민들의 이날 총궐기대회는 1부 식전행사로 율동패 공연과 개사곡 경연, 노래패 공연, 어린이 편지 낭독 등의 문예행사를 시작으로 2부 본행사인 총궐기대회에서는 대회사에 이어 계원아파트 비대위의 연대사, 전국임대연합회의 격려사, 경과보고, 입주민들의 참여발언,투쟁결의문 낭독 순 등으로 이뤄진다.

또 3부에서는 시청앞-금광아파트-컨부두4거리-시청앞으로 이어지는 시가행진이 이어지며 주민선전전도 병행할 예정이다.
 
입력 : 2006년 07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