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 초야에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풍성한 결실의 계절 일상의 짐을 홀홀히 벗어 던지고 이가을에 산사를 한번 쯤 찾아 보자. 가을의 산사는 오색 단풍으로 물들고 수를 놓아 아름 답기만 하다. 산새 지저귀는 산사로 발길을 옮겨 보자. 단풍이 물든 봉강면 성불사 에는 주렁주렁 열린 붉은 감들이 산사를 찾는 객들에게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감상하도록 해준다.

화창한 가을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21일 오후 백운산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등산객들로 북적였다. 백운산에 오르는 등산객들이 은빛 억새풀 사이를 지나고 있다. 억불봉에서 백운산에 이르는 능선은 매년 이맘때면 억새풀이 장관을 이룬다. 독자 곽신애씨 제공(중동)

광양시 초·중·고등학교 졸업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오전 10시 30분 백운고등학교 제 10회 졸업식이 백운고등학교 다목적 강당에서 열렸다. 졸업생과 교사, 학부모 등 약 350여명이 참석해 267명 졸업식을 가졌다.

.

.

.

.

.

.

.

구절초꽃 지천에 널려

~~

지리한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왔다. 태풍이 한 차례 지난 후 상처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도 마침내 가을이 왔다.가을은 중년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닮았다. 이른 봄부터 눈물로 씨를 뿌린 농부들이 하나 둘 결실을 거두는 것을 보면서 봄과 같던 어린 시절, 여름 같던 청년의 시절을 보내고 중년이 되어 그동안 뿌린 씨앗들을 하나 둘 거둬들이고 있기에.

김정국의 그림세상

지난 5일 시청 민원실에서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인 박종태 양곡서예원장이 시민들에게 ‘立春大吉 建陽多慶(입춘대길 건양다경)’이란 내용의 입춘방을 써서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

^^

^^

^^

옥곡 의암마을 경로당 경모정 새 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