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무 신임 광양향교전교
정현무 신임 광양향교전교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4.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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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유의 전통 이어가겠다”
제49대 광양향교전교에 정현무(74·사진)전 광양시의회 부의장이 선출됐다.

취임식은 오는 14일 오전 10시30분 광양유림회관에서 열린다. 신임 정현무 광양향교전교 당선자를 3일 신재 최산두 선생 제례식에서 만났다.
정현무(74) 광양향교전교 당선자는  “청소년을 비롯한 젊은층의 인성 교육에 힘쓰고 윤리를 바탕으로 한 조화로운 지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교의 역할을 알리고 도덕성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 전교당선자는 이어 “지켜나가야 할 예의범절을 비롯한 윤리·도덕 등을 현 시대 변화에 맞춰 한자풀이에 얽메이기 보다는 쉽게 눈으로 보고 배울 수 있도록 간소화하는 사업에 주력하겠다”며 “젊은 유생 확보에 주력하고, 한자교실과 충효교실, 전통혼례 등 교육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피력했다.

정 전교 선출자는 이를 위해 관내 초,중,고 학생 상대로 충효교실을 개강하여 충효정신의 전승과 예의, 도덕, 실천, 서예 ,한문 교육을 열 계획이며 전유림의 융화로 향교 발전을 이루고 대성전 보수, 주차장과 수목정리다. 또 봉양사 진입로 정비, 향교 동백 순수 우리 수종으로 교체 등을 우선 사업으로 내세웠다.

이와함께 과거 전남동부권 수백명의 유림들이 광양향교 한시백일장에 참여해 성황을 이룬 것을 이어가기 위해 현재 지역에 국한해 열리고 있는 한시백일장을 전국 규모로 확대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정 당선자는 “지난 15년전 첫 호를 발행하고 중단상태에 있는 광양향교 ‘교지’를 복간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부할 계획도 갖고 있으며 임기 2년동안 우리 전통을 승화하고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고 말했다.
옛 광양군 재무과장과 초대 중마동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정년퇴임한 정 당선자는 가족으로 부인 문호남(69)씨와 1남4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