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2008 제안왕’ 선발
광양제철소 ‘2008 제안왕’ 선발
  • 박주식
  • 승인 2009.02.09 23:07
  • 호수 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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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1만 여 건 제안 이뤄져

광양제철소는 지난 9일, 2008년 한 해 동안 꾸준한 제안활동으로 업무개선과 원가절감에 크게 기여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철소 제안왕’을 선발하고, 그 중 제안활동 실적이 우수한 직원 3명에게 제철소장 표창을 수여했다.

▲ 2008년광양제철소제안왕(왼쪽부터김광호,노병연,고영빈 씨)
3개 부문에서 뽑힌 제안왕은 설비기술부에 근무하는 김광호 씨와 자동차강판 가공부에서 근무하는 고영빈씨, 제강부에서 근무하는 노병연 씨로, 이 들은 각각 설비부문과 압연부문, 선강부문에서 최고의 제안실적을 거두어 제안왕의 영예를 안았다.

설비부문과 압연부문에서 뽑힌 김광호 씨와 고영빈씨는 2008년 각각 581건과 643건의 제안을 통해 업무를 개선했다. 특히 김광호 씨의 경우 ‘고로 장입감속기 수명연장’ 등 4건의 연계된 제안을 통해 10억 원 가량의 재무효과를 창출했다.

선강부문 제안왕으로 뽑힌 노병연 씨는 1994년 입사 후 제안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부서 제안왕’까지 합쳐 총 9번의 제안왕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 ‘학습동아리 테마개선’ 2건과 ‘마이머신 인증’ 4건 등의 우수 제안으로 5억여 원의 원가를 절감했다.

노병연 씨(41세, 제강부 2연주공장)는 “개인의 노력보다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며 “회사가 어느 해 보다 어려움에 처해있는 만큼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원가절감에 기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양제철소 직원들은 지난 한 해 21만 여 건의 제안을 통해 원가절감과 혁신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광양제철소에서 운영 중인 295개의 ‘학습동아리’상에서 업무상의 낭비발굴과 문제해결활동의 결과가 제안으로 연결된 것으로, 광양제철소는 앞으로도 제안활동과 다양한 혁신활동을 통해 극한적인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