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해상공원 조성 추진
와우 해상공원 조성 추진
  • 박주식
  • 승인 2009.03.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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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호대교와 금호대교 간 해수면 1.1km구간

길호대교와 금호대교 간 1.1㎢ 구간에 해상공원 조성이 추진된다. 11일 광양시에 따르면 중마권의 열악한 수변공간 확보를 위해 정부의 녹색뉴딜사업 및 항만친수 문화공간 사업과 연계해 길호대교와 금호대교간 해수면 양안에 와우해상공원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관련기사 7면>

광양시의 저탄소 녹색성장·녹색뉴딜 사업의 7대 역점시책사업 중 하나로 추진되는 이사업은 길호대교→와우마을(컨부두~광영간도로)→금호대교 →금호동 해안도로→길호대교 간에 도로변 숲 가꾸기와 해안산책로, 자전거도로, 수상카페, 분수대, 해양공원 조성 등 시민 휴식, 웰빙공간 확보로 여수엑스포 대비 이순신 대교와 연계한 관광명소화를 추진한다. 잠정적으로 500여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사업은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타당성용역을 거쳐 정부에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완료되면 시민휴식공간 제공은 물론 중마지구와 금호동간 시민 동질감 형성에도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민들에게 자전거 도로를 이용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이순신 대교와 연계, 관광객들이  쉬어갈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와우 해상공원을 함께 계획 중인 홍천골 습지복원사업과 연계해 녹지축을 중마도심권(와우)에서 수어천까지 연결시킨다는 복안이다.

홍천골 습지복원사업은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사업으로 옥곡면 신금산단 앞에서 남해고속도로 앞 섬진강수계 수어천 일원 2㎢의 습지를 복원해 인공습지 조성, 생태학습관 및 조망대, 관찰대, 조깅 및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 휴식 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활용해 자연보전에 대한 시민학습장과 시민들의 생태휴식 공간 및 친수공간으로 이용토록 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들 사업은 정부의 예산지원 없이는 추진이 어려운 만큼 서둘러 사업계획을 마무리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 한 관계자는 “내년도 정부예산은 4~5월경에 이미 확정돼 국회 심의 등 절차를 거치게 된다”며 “부처 예산결정이전에 용역 등 사업 추진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및 녹색뉴딜사업이 현실화됨에 따라 시는 저탄소형 녹색도시, 환경과 경제가 상생하는 친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