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농업기술센터 과수 꽃가루 은행 운영
시농업기술센터 과수 꽃가루 은행 운영
  • 최인철
  • 승인 2009.03.26 11:34
  • 호수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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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품질 과실 정형과 생산을 위한 꽃가루 인공수분 실시

시농업기술센터가 과수 꽃가루 은행을 운영한다. 센터는 농산물개방화에 따른 과수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과수 꽃가루 은행을 광양읍과 다압면 2개소를 설치 내달 1일부터 5월 3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과수 꽃가루 은행으로 시 주요과수인 단감, 배, 참다래 등 꽃의 수정기에 방화곤충 활동부족과 기상악화 등에 따른 수정장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착과율과 정형과율을 높여 고품질 과실의 안정적인 생산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꽃가루 배양을 위한 꽃채취 적기는 개화 1일전부터 개화직후의 풍선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이므로 꽃이 완전히 개화하기 전에 채취해야 많은 꽃가루를 확보할 수 있으므로 적기에 채취해 조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센터는 인공수분용 꽃가루 은행을 과수농가가 무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광양읍 구 농업기술센터와 다압면 친환경무지개작목반 2개소에 설치, 농업인이 과수 꽃을 채취해 오면 배양작업을 거친 후 발아율 검사 등 엄선한 꽃가루를 이용 과수의 수정율을 크게 향상시키고 과실의 착과율 증진과 기형과율 감소, 당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시 주요과수 재배면적은 매실 984ha, 단감 597ha, 배 75ha, 참다래 15ha 등이다. 현재 11개작목 2082ha에 6636농가가 종사하고 있다. 소득은 연간 414억원이다,

센터 관계자는 “과수농가가 꽃가루 은행을 이용해 인공수분을 하면 결실율이 45%에서 92%까지 높일 수 있다”며 “특히 과실의 크기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등 고품질의 과실 생산이 가능하다”며 농가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