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농업기술센터가 과수 꽃가루 은행을 운영한다. 센터는 농산물개방화에 따른 과수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과수 꽃가루 은행을 광양읍과 다압면 2개소를 설치 내달 1일부터 5월 3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과수 꽃가루 은행으로 시 주요과수인 단감, 배, 참다래 등 꽃의 수정기에 방화곤충 활동부족과 기상악화 등에 따른 수정장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착과율과 정형과율을 높여 고품질 과실의 안정적인 생산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꽃가루 배양을 위한 꽃채취 적기는 개화 1일전부터 개화직후의 풍선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이므로 꽃이 완전히 개화하기 전에 채취해야 많은 꽃가루를 확보할 수 있으므로 적기에 채취해 조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센터는 인공수분용 꽃가루 은행을 과수농가가 무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광양읍 구 농업기술센터와 다압면 친환경무지개작목반 2개소에 설치, 농업인이 과수 꽃을 채취해 오면 배양작업을 거친 후 발아율 검사 등 엄선한 꽃가루를 이용 과수의 수정율을 크게 향상시키고 과실의 착과율 증진과 기형과율 감소, 당도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시 주요과수 재배면적은 매실 984ha, 단감 597ha, 배 75ha, 참다래 15ha 등이다. 현재 11개작목 2082ha에 6636농가가 종사하고 있다. 소득은 연간 414억원이다,
센터 관계자는 “과수농가가 꽃가루 은행을 이용해 인공수분을 하면 결실율이 45%에서 92%까지 높일 수 있다”며 “특히 과실의 크기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등 고품질의 과실 생산이 가능하다”며 농가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