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은 도로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방침
하지만 행사 시작과 함께 전해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비보에 조의를 표하는 묵념과 함께 시종일관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행사를 치렀다. 이날 공연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 사물놀이와 제철고 밴드동아리 공연, 지체장애인협회 밴드동아리, 청소년 댄스, 음악줄넘기 등이 많은 청소년들의 참여속에 펼쳐졌다.
또 특별프로그램으로 불우이웃돕기 아나바다 장터와 드래곤즈 팬사인회, 김밥 50m말기, 로봇서바이벌 등이 열려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다양한 부스에서 펼쳐진 체험프로그램으론 페이스페인팅과 방문패 만들기, 서예체험, 부채그림, 야생화 그리기, 천연염색, 도자기와 흙 피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함께 펼쳐졌다.
이서기 차없는 거리 추진위원장은 “다섯 번째 치러진 이번행사는 추진위원과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어느 때보다 알차게 진행됐다”며 “특히 행사장을 찾아준 많은 시민과 행사에 적극 협조해준 주변 상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차없는 거리 행사장으로 이용한 도로가 짧은 아쉬움이 있었다”며 “다음 행사 땐 더 넓은 도로를 확보해 인라인과 자전거를 타고 도로에서 달려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또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더욱 다양하고 알찬 공연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차없는 거리행사는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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