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산물 이용으로 농업 부가가치ㆍ농가 소득 증대
지역 농산물 이용으로 농업 부가가치ㆍ농가 소득 증대
  • 박주식
  • 승인 2009.06.04 14:01
  • 호수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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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강 신촌마을, 반찬산업 육성사업 선정
봉강면 신촌마을이 마을 반찬산업 육성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마을 반찬산업 육성사업은 어머니 손맛으로 전해 내려오는 전통 남도의 맛을 산업화시킴으로써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농수산물에 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직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취지로 실시되는 것. 이를 위해 전남도는 33개소로부터 신청을 받아 15개 시군 21개 마을로 후보를 압축, 최종 심의를 실시한 결과 봉강 신촌마을 등 13곳을 확정했다.

선정된 마을에는 1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작업장, 저온저장시설, 포장기계류, 위생시설, 마케팅, 홍보 등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또 해당 마을들이 식품제조허가를 얻어 반찬제조와 판매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로 구성된 창업보육 지원단과 관계기관의 지원이 이뤄진다.
이번 심사에서 신촌마을은 부추김치와 돌미나리 김치를 출품해 사업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앞으로 고들빼기김치, 무ㆍ배추김치 등 웰빙반찬을 생산할 계획이다.

채순례 부녀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추와 미나리 등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통한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부녀회 중심으로 전통기법에 의한 김치 가공식품 생산과 브랜드화로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을 원료로 반찬을 만들어 팔게 될 이사업은 마을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 및 제품판매와 녹색농촌체험마을, 정보화마을 회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체험프로그램으로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1사1촌 자매결연 업체와 대도시 부녀회와 연계한 농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과 지역 내 기업체,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한 반찬전문 매장운영 과 가정배달 판매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엔 마을 체험관에서 ‘신촌마을 김치축제’를 개최해 김치 품평회와 시식행사 행사, 김치 담그기 체험행사, 장기자랑과 어울림한마당 등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허일섭 봉강면장은 “봉강의 명물이 된 부추와 돌미나리 등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반찬산업 육성으로 농업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녹색농촌체험ㆍ정보화마을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한 새로운 소득원 창출로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