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이천수 임의탈퇴 요청
전남, 이천수 임의탈퇴 요청
  • 이성훈
  • 승인 2009.06.30 08:11
  • 호수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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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남드래곤즈는 지난 27일 코칭스테프와의 언쟁, 오후 훈련 불참, 감독 지시불이행등은 물론 선수단이 통제할 수 없는 범위로 무단 이탈했다고 판단함에 따라 이천수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29일부로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 요청했다. 

    전남 측은 "구단에서도 최선을 다해 마지막을 아름답게 보내주려고 하였으나 그렇지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팀과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코칭스텝과 관계자들간의 많은 논의를 하고 충분히 고민하여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전남은 2009 시즌을 앞두고 공격에 대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천수를 수원에서 6개월간 재임대, 페예노르트에서 6개월 임대 계약을 맺고 2009년 2월 27일자로 영입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페예노르트측으로부터 이천수 선수의 이적 문제로 7월 1일까지 선수를 보내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전남은 이에 선수단과 협의, 신중히 검토한 결과 선수의 축구인생등 여러 가지 사항을 감안해 보내주기로 결정을 내렸었다. 전남은 지난 28일 포항전이 중요한 경기인 만큼 팀 전체 사기를 위해 이천수가 합류해줄 것을 특별히 주문했으나 이천수가 불복, 코칭스테프와 마찰을 빚었다.